콜로라도 주 미 평균보다 기온 상승 높아 우려

      지난 22일‘지구의 날(Earth Day)’을 맞아 덴버의 기온 상승이 미국의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이 상승했다고 덴버 기상 관측소가 밝혔다.  덴버 기상 관측소에 따르면 1970년 처음으로 지구의 날이 시작된 이후 지난 49년동안 미국 전체 평균 2.5도가 상승한 반면, 콜로라도는 2.9도가 상승했다. 다른 주들과 비교했을 때 콜로라도는 기온 상승 속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애리조나주와 뉴멕시코주 역시 기온 상승 속도가 콜로라도주와 함께 빠른 편에 속하고, 알래스카가 기온 상승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주 내에서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의 온도 상승이 덴버 지역보다 더 높았고, 그랜드 정션은 온도 상승이 좀더 낮았다.  한편, 지구의 날을 앞둔 주말이었던 20일부터 덴버 일대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우선 모든  국립공원이 지구의 날에 입장료를 면제했다. 롱몬트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지구의 날 기념식을 롱몬트 박물관에서 열었다. 20여 개의 환경 교육용 부스, 라이브 공연, 지구를 테마로 한 재활용 예술 창작물 등이 전시되었다. 볼더에서도 20일 오전 11시부터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정보 등을 공유했다.

       웨스트민스터는 오전 11시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동물 보호 프로그램과 전기 자동차 시운전, 장비 시연, 전문가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2일 지구의 날에는 덴버에서 오전 11시부터 도시를 더욱 환경 친화적으로 만드는 독특한 방법들을 소개했다. 아바다의 내츄럴 그로서(Natural Grocers)에서는 오전 11시부터 곤충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고, 야생동물 보호소(Wild Animal Sanctuary)에서는  오전 9시부터 화분에 심은 나무와 식물을 보호소에 기증하는 사람들에게 야생 동물을 만날 수 있는 무료 입장권을 제공했다.

      야생동물 보호소에는 현재 480마리 이상의 대형 육식동물(사자, 호랑이 등)들이 안전한 자연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이들은 불안전한 상태에 노출되었다가 구조되었다. 한편 레이크우드에서는 지구의 날 기념식이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레이크우드 헤리티지 센터(Lakewood Heritage Center)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환경을 돌보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과 자료들이 공개된다.

       또한 어린이 공예품과 미술품, 음식과 맥주가 준비되고, 무료 자전거 발렛 서비스도 제공된다. 행사장은 801 S. Yarrow St., Lakewood, CO 80226에 위치한다. 골든에서는 27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Earth Sweet Botanicals Earth Day’ 기념식이 열린다. 유기농 팝콘, 천연 재료로 만든 초콜렛 푸딩을 시식할 수 있고, 양봉가를 만나서 양봉장비를 입어보는 체험도 준비된다. 또한 무료로 꽃 씨를 나누어 준다. 행사장 위치는 1224 Arapahoe St., Golden, CO, 804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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