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의 핵심은 여름방학 활용으로

      길고 긴 여름 방학은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하기에 좋은 시기이지만, 직업을 경험하고, 취미 활동을 즐기며, 최고의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대학의 입학 사정관이나 기업의 고용주들은 더 많은 것을 배우고자 노력하는 지원자를 좋아한다. 여름 방학을 바쁘게 지냄으로써 대학이나 직장에 꼭 필요한 훌륭한 인재가 될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그렇다고 여름 방학의 모든 시간을 지루하고 힘들게 보내라는 말은 결코 아니다.

      특히, 대학은 입학 사정 과정에서 있어 지원서에 나열된 과외 활동들을 통하여 지원자의 관심 분야와(interest) 열정(passion), 그리고 책임감(leadership)을 보고자 한다. 11학년에 갑자기 나타난 활동은 경험 많은 노련한 입학 사정관에게는 거짓으로 비치거나 충분하지 못한 열정으로 읽혀진다. 그런 관점을 이해하는 것을 바탕으로 지금부터 대학지원 시까지 입학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적절한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 그리고 그 전략의 중심은 여름방학의 활용이다. 우선 과외 활동의 목적을 재점검하자.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학생이 희망하는 혹은 염두에 두고 있는 관심 전공에 관련된 활동을 경험해 보는 것이 되겠고, 그 다음으로는 활동을 통해 대학 지원서 에세이 소재를 찾는 것, 그리고 추천서를 받는 것 등이 있을 수 있겠다.  그 외에 클럽이나 과외 활동을 통하여 리더십 역할을 수행하거나 증명해 보이는 것도 있다. 사실 탑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지금쯤은 이미 다양한 활동에 참여 하여 본인의 열정을 충분히 드러내고 이제 여름 방학은 그에 대해 확고하게 정점을 찍는 데 집중하게 된다. 또한 여름 방학의 계획은 대학이 제공하는 캠프나 리서치 프로그램만이 전부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여름 계획과 관련해 흔히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어느 프로그램이 입학 사정관의 눈에 뜨이거나 제일 좋은 것이냐는 것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평가 가능한 지명도라던가 신뢰받는 프로그램인지 아닌지는 말할 수 있지만 어느 특정 프로그램이 최고라는 것은 없음을 알아야 한다. 지원자의 전체 프로파일과 희망 전공, 그리고 다른 활동과의 연계성에서 일치되고 퍼즐 조각 맞아 들어가듯 지원자를 확고히 보여줄 수 있는 연결 고리가 있어야 좋은 프로그램이지 단순히 프로그램 자체로 모든 지원자를 최고로 보이게 하는 천편일률적인 것은 없다고 봐야 한다.  더불어 모든 학생들에게 다음 3가지를 꼭 말해 주고 싶다.  첫째, 좋은 습관 구축. 둘째, 진정한 열정의 발견. 셋째, 올바른 부류의 친구들과의 교제다. 이 세 가지는 앞으로 감당해야 할 대학 지원의 구체적인 프로젝트 앞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쓸 수 있게 허락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 좋은 습관 구축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만드는 데 투자하고 자신의 장단점이 무엇인지를 발견하자. 또한 무의미한 일에 낭비하는 인터넷, 전화 그리고 텔레비전에 쏟는 시간을 줄이고 시간 관리를 하자.

▷ 진정한 열정의 발견
     자신이 관심을 찾고 열정을 발견하는 것에 염두를 두자. 창의적인 작문(creative writing) 혹은 코딩(coding)에 시간 투자를 해 보거나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분야를 온라인을 통해 독학하거나 자신의 열정을 찾아보는 노력을 해보자.

▷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친구
      우리는 사회적인 동물이고 주위 사람들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일부 학생들은 술이나 담배, 심지어는 마약을 호기심에 접해 보기도 한다. 허용되지 않은 것을 시도해 보는 무모한 친구보다는 올바른 조언, 기회와 우정을 공유하고 선의의 경쟁을 유지할 수 있는 마음이 맞는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12학년을 앞에 둔 여름 방학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들에 대한 자각과 준비가 없으면 심한 스트레스로 12학년이 압박감으로 다가 올 수 있다. 그러나 준비 된 학생에게는 12학년의 끝은 자신의 대학 입학 기회를 넓혀 주고 여유로운 마음을 허락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