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도서 판매로 학생들에게 환영받아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교장 장문선)가 지난 20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하일랜드 랜치 소재의 크레스트힐 중학교(Cresthill Middle School)에서 바자회를 개최했다. 2년 만에 열린 이번 바자회에는 200여명이 참가하고, 준비된 도서들이 모두 팔리는 등 큰 성황을 이루었다. 현재 크레스트힐 중학교를 임대해서 수업을 하고 있는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측이 임대료 등 학교 운영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이번 바자회에는 도서류를 비롯해 의류, 신발, 장난감, 생활용품, 가전제품, 주방식기, 액세서리 등이 판매되었다. 특별히 학부모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바자회 진행을 도왔다. 

     도서류의 경우는 콜로라도에서 구하기 힘든 전집과 위인전 등이 1달러도 안되는 가격으로 판매되면서 인기를 모았고, 한국의 베스트셀러나 단행본 등에도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아 1천여 권의 책이 모두 판매되었다. 또한 연령대별 다양한 의류가 판매되었고, 특히 한복과  스키복이 인기가 많았다. 장문선 교장은 “바자회가 성공적으로 치뤄졌다. 수익금은 학교 발전 기금으로 쓸 계획이다. 2년만에 개최한 바자회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후원하고 참여하셨다. 오늘 바자회의 성황에 힘입어 앞으로는 매년 추진하는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한 참가자는 “바자회 규모가 큰 것은 아니었지만 자녀들이 크면서 사용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던 물품들을 내놓고, 제가 필요한 물건들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 대단히 알 찬 바자회였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진행한 한 학부모는 “한국어로 된 동화책 등 정말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왔고 필요한 학생들이 구매하는 것을 보면서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주소는 9195 Cresthill Ln. Highlands Ranch, CO 80130이며, 학교와 관련한 안내는 www.koreanacademyco.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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