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로 다가온 부활절에도 레드 락스(Red Rocks) 야외극장에서 합동 새벽예배가 열린다. 콜로라도 교회 협의회가 주최하는 이 예배에는 해마다 전국 각지에서 신도들이 모인다. 작년에는 11,000명이 참가했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예배 중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버킷 리스트’에 들 정도로 유명한 행사이다. 야외극장은 새벽 4시 30분에 문을 열고, 5시 30분부터 예배 전 음악 공연이 시작된다.

     본 예배는 오전 6시에 시작해서 7시 30분 무렵 끝날 것으로 보인다. 당일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최측은 가능한 한 새벽 4시 30분에 도착할 것을 권한다. 또한 해가 뜨기 전 추위에 대비해 두터운 의류를 준비할 것도 추천한다. 이날 설교는 퀴리노 코르네조(Quirino Cornejo) 신부가 맡는다.

     멕시코 출신의 코르네조 신부는 1991년 텍사스주 샌 안젤로(San Angelo) 교구에서 가톨릭 사제 서품을 받은 뒤 2012년에 콜로라도주 브라이튼으로 이주해 성공회로 개종했다. 예배는 덴버 성 루크 기독교 감리교 성공회의 앤서니 커티스 힐(Elder Anthony C. Hill) 목사가 인도한다. 그는 아일리프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부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예배가 열리는동안  유튜브 채널 Easter Sunrise Service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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