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미성년자들의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도용한 신분도용 사기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청소년 자녀들에 대한 소셜 번호 이용 기록이나 크레딧 확인을 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신분도용 사기를 당하고도 장기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부터 미성년자들의 소셜 번호를 도용해 크레딧 카드를 만드는 방식으로 금품을 갈취해온 사기단 8명이 뉴욕에서 검거되는 등 최근들어 미성년자 소셜번호 도용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사기범은 부모와 함께 사는 미성년자들이 대학에 가거나 독립할 때까지 특별한 신용기록을 남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악용,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미성년자의 소셜 번호나 신분 정보를 알아낸 뒤 이를 거래하는 것으로 수사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자녀나 본인의 신용정보를 최소 1년에 한번 씩은 확인하고, 만약 피해를 당한 경우 에퀴팩스, 엑스페리언, 트랜스 유니온 등 3대 신용보고 기관에 신분도용 사실을 알려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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