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헤나 염색 전문, 써니 헤어 살롱

      “머리가 이렇게 되요, 기가 막히죠?! 너무 예쁘죠?! 내츄럴이라서 이렇게 되는 거예요.” 써니 헤어 살롱의 써니 배 원장은 고객들의 비포(before), 애프터(after) 사진을 보여주며 쉴새 없이 감탄사를 쏟아낸다. 40년 미용 경력 중 15년동안 공들여서 해오고 있는 헤나(hena) 천연염색에 대한 써니 배 원장의 찬사는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머릿결이 상상 외로 좋아지고, 숱도 많아지고, 머리카락이 굵어져요. 헤나 가루에 내츄럴 코팅이 들어가 있어서 그래요”라고 써니 배 원장은 설명한다. 그녀는 “헤나의 염색 원리는 우리가 손톱에 봉숭아 물들이는 것과 같은 거라고 보면 되요. ”라면서 “화학약품이 들어가지 않은 천연이라는 점이 포인트죠”라고 말한다. “저희 미용실에서 지금 미용실 냄새가 나나요?”하고 써니 배 원장은 기자에게 묻는다. 그러고 보니 여느 미용실에서 맡는 파마약이나 염색약 냄새가 없다. “저는 모든 원료를 다 내츄럴을 쓰고 있어서 그래요”라고 써니 배 원장은 이야기를 넓혀간다. “또 말씀드리고 싶은 건 염색약의 원료가 폭탄을 만드는 원료와 같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 염색 원료는 항상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고 폭발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해요. 그런데 폭탄 만드는 원료가 몸 속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라고 배 원장은 화학성분의 유해함을 강조한다. 

       써니 배 원장에 의하면 패션을 위해 염색하는 경우는 화학 염색 약품으로 인한 손상이 그래도 덜 하지만, 흰머리를 커버하기 위한 염색은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 흰머리의 경우에는 염색제가 모공 안으로 들어가서 모낭이 죽게 되고, 그래서 머리 숯이 점점 더 줄어드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써니 배 원장이 이토록 천연 재료를 강조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20년 전 쯤에 알러지가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화학약품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다면서, 화학제 사용을 줄이지 않으면 피부암에 걸릴 거라고 경고했었죠”라면서 “그 다음부터 제 자신 때문에 원료를 나쁜 걸 쓸 수가 없게 되었어요. 원가가 더 비싸지만 좋은 재료를 쓰게 된 거죠”라고 배 원장은 당시를 설명한다. 이어서 그녀는 “고객분들이 미용실에 한번 오시는 길에 파마도 하고, 코팅도 하고, 매니큐어도 바르시잖아요. 그러면 화학약품을 과하게 몸에 바르는 것이라는 사실을 아셔야 해요”라고 배 원장은 당부한다. 적어도 파마를 한 뒤 열흘은 지나서 코팅을 하라고 권하면서 “그런데 헤나는 천연 염색기법이라서 같은 날 코팅을 하셔도 몸에 무리가 오지 않아요”라고 덧붙인다.

      하지만 헤나가 모든 사람에게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써니 배 원장은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은 절대로 하시면 안되요. 헤나 염색도 알러지가 있는 분들이 하면 큰일 납니다”라고 경고한다. 그럼 어떻게 헤나 염색에 알러지가 있는지 알 수 있을까? “저의 오랜 경력으로 알러지가 있는 분들을 알아볼 수 있어요. 그런 분들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라고 배 원장은 대답한다. 써니 배 원장이 또 강조하는 부분은 헤나 염색이 색을 내는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사람마다 머리카락의 색이 다르고, 헤나 염색제가 낼 수 있는 색을 이해하고, 여기에 기본적인 색의 원리를 알아야 고객에게 맡는 머리색으로 염색을 할 수 있어요. 저는 뉴욕에서 헤나염색 전문가에게 배웠고 또 15년동안 헤나 염색을 해오면서 헤나를 이해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색을 이해하고 있어서 다른 면이 있다고 봅니다”라고 자신한다. 써니 배 원장은 지난 달 오로라의 가동빌딩 2층으로 이전을 하면서 인테리어에 특히 신경을 쓰고, 창밖으로 록키 산맥도 내다볼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차를 마시고 음악을 들으면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도 언제든 환영한다고 초대의 말을 전한다. 써니 헤어살롱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고, 문의 및 예약은 303-913-0620으로 하면 된다. 주소는 11000 E. Yale Ave. #250, Aurora, CO 8001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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