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주 노인회(회장 대행 문홍석)가 바둑 및 장기대회를 오는 30일(토) 오전 9시부터 오로라 소재의 노인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문홍석 노인회 회장 대행은 “콜로라도 주 노인회를 활성화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바둑 및 장기대회를 처음으로 마련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처음으로 하는 대회라서 생소한 감이 있어 아직 신청자가 많은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참가하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서 참가비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또 친목을 도모하실 수 있도록 행사 일에 점심식사를 대접할 계획이다. 부담없이 편하게 오셔서 바둑과 장기를 즐기시고, 점심 식사도 함께 나누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노인회가 개최를 하지만 참가자의 연령 제한이 없다. 바둑과 장기를 둘 줄 알고 게임을 즐기길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홍석 회장 대행은 “최근 들어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인이라는 말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있다. 60대 중반은 물론이고 70대에도 노인이라고 불리기를 꺼린다. 또한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데이케어 센터들이 활성화되고, 교회에서 하는 평생 교육프로그램들도 늘어나다 보니 노인회를 굳이 나와야 할 필요성도 많이 줄어들고 있다. 이런 일은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우리 한인 사회가 노인회를 구성하고 노인들을 위한 활동을 계속 해 왔기에 노인회를 없앨 수 없는 일이다. 다만 새로운 환경에 적절하고, 또 필요한 역할을 다 하는 노인회로 거듭 날 필요가 있다고 본다”라고 노인회를 둘러싼 제반 환경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바둑 및 장기 대회를 통해 노인회는 1, 2, 3등과 참가자를 위해 소정의 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대회는 3월 30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고,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받는다. 대회가 열리는 노인회관 주소는 1615 Clinton St. Aurora, CO 80010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720-490-2386(문홍석 노인회장 대행) 또는 303-667-2605(조석산 콜로라도 주 한인회장)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