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사회와의 연계 강조, 소외된 이들의 인권 위해 활동”

      덴버시 수석 검사 마이클 송이 '더 센터(The Center)'의 이사장으로서 지난 14일 덴버 다운타운 소재 포 시즌즈 호텔(Four Seasons Hotel)에서 열린 ‘조커스, 쥬얼스 & 저스티스(Jokers, Jewels & Justice)’ 행사를 주관하고, 인간의 자유, 평등과 공정함에 대해 연설했다. 이 행사는 LGBTQ 커뮤니티의 콜로라도 지부인 '더 센터 콜펙스(The Center on Colfax)'가 회원 교육과 법률 자문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이벤트이다. 2016년부터 '더 센터 콜펙스'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마이클 송 검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 행사는 더 센터 및 콜로라도에서  시민의 권리를 위해 끊임없이 싸워 온 역사를 기리고 축하하는 자리이다. 그동안 우리가 이루어낸 변화를 돌아보고 축하하고자 한다”라고 인사했다.

       이이서 그는 “올해는 동성애 해방 운동에 이르는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던 스톤월(Stonewall)이 일어난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사건은 ‘불꽃을 지피는’ 계기가 되었고, 평등을 위한 노력에 용기를 품게 해주었다. 이 불꽃을 계속 이어가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라고 연설을 이어갔다. 계속해서 송 검사는 “두달 전 콜로라도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동성애 주지사로 제러드 폴리스(Jared Polis)를 선출했고, 브리아나 티톤(Brianna Titone)은 최초의 트랜스젠더 주의회 의원이 되었다. 이러한 지도자들과 콜로라도 법률 서비스(Colorado Legal Services) 같은 그룹들은 콜로라도 주가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오늘 밤 우리는 정부 지도자들이 평등과 공정함을 위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는 것을 기념한다”라고 강조했다.

       더 센터는 직장 내에서 LGBTQ들이 겪는 불이익에 대해 법적인 보호를 제공하고, 평등한 권리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RANGE 컨설팅을 통해 콜로라도 주의 관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LGBTQ와 관련된 정책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장들이 LGBTQ 관련한 법을 준수하도록 돕는다. 이날 행사에서 더 센터는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에게 정치인 리더십상을 수여했다. 폴리스 주지사가 기업가, 교육 지도자의 길을 걷고 정치인으로서도 주지사에 당선되며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는 것에 대해 더 센터 측이 이 상을 통해 치하한 것이다. 

      마이클 송 수석검사는 “한인 커뮤니티와 주류 사회와의 연결을 돕는 활동을 펴고 있다. 우리 세대뿐 아니라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삶의 질을 갖도록 다양한 목소리와 사회적인 의제를 들으면서 한인들의 활동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 또한 우리가 콜로라도 주의 주류사회와 잘 연결되어 있어야 콜로라도의 발전에 대해 좀더 심도있는 발언권을 가질 수도 있다. 동성애자들을 위한 활동은 단순히 동성애자들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소외된 모든 사람들을 위한 평등, 공정성, 동정심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본다”라고 더 센터 이사장으로서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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