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센서스국이 22일 발표한 미국내 성인 학력 수준 자료 조사 결과 미국내 25세 이상 성인들 가운데 석사학위 소지자는 총 2,100만명에 달했고, 박사학위 소지자도 450만명에 달해 지난 2000년 당시와 비교할 때 모두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센서스국은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을 기준으로 미국내 성인 인구 가운데 석사학위 이상 대학원 학력을 가진 비율은 13.1%로 지난 2000년의 8.6%보다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이민자의 비율이 미국 태생 대학 졸업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미국에 입국한 이민자 가운데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는 전체의 38.8%로, 미국 태생 35.2%보다 3.6%포인트 가량 높았다. 이 같은 이민자들의 학사학위 소지 비율은 지난 1990년대 31.3%보다 7.5%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와 함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이민자 중 38.4%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였으며 이민자 자녀의 39.6%가 고등 교육을 받은 자들로 이민자의 높은 자녀 교육열을 반증했다. 인종별로는 2018년 기준 25~29세 아시안 10명 중 7명 꼴(69.5%)이 학사학위 이상을 갖고 있었다. 이는 2013년 59%보다 20%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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