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놀이 연주하며 한바탕 신명나게 놀아

      세컨드 홈 어덜트 케어 센터가 지난 5일 설날을 맞아 축하 파티를 열고 한바탕 신명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세컨드 홈 어덜트 케어 센터 측은 꾕과리, 징, 장구, 북 등으로 구성된 풍물놀이팀을 초대했고, 풍물놀이팀은 30여 분간 신명나는 연주를 벌였다. 상쇠잡이 공옥희 씨를 비롯해 8명이 이날 공연에 나와 30여 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펼쳤다. 풍물놀이팀의 연주가 시작되자 한인 회원들은 흥에 겨워 다들 일어서서 어깨춤을 추며 흥겨운 놀이판을 벌였다.

       회원들은 "너무 신이 난다"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한국 북 장구 소리를 들으니까 기운이 번쩍 난다" "몸이 아프던 게 다 낫는 거 같다"라고 말하며 흥에 겨워했다. 또한 이날 아라빅 등 다른 인종 회원들도 뒤에서 함께 박수를 치고, 춤을 추며 한국 문화를 즐겼고, 지나가던 사람들도 풍물놀이 소리를 듣고 문을 열고 들어와 구경을 하기도 했다. 풍물놀이 연주팀들은 "어르신들이 이렇게 좋아하실 줄 몰랐다. 우리도 너무나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풍물놀이팀을 매니지먼트하고 있는 김정구 씨는 "우리 팀이 실력을 인정받아 미주 한인 총연합회 공연에 초청되었다"라고 풍물놀이팀을 소개했다.  세컨드 홈 어덜트 케어 센터 측은 회원이 아닌 경우에 대해서도 이날 행사를 오픈해서 친구를 따라 구경하러 온 시니어들도 함께 설날 파티를 즐겼다. 세컨드 홈 어덜트 케어 센터 측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는 회원이 아닌 분들께 오픈하고 있으니 편하게 오셔서 함께 즐기고 체험하시기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세컨드 홈 어덜트 케어 센터는 설날 특별한 식사를 위해 서울BBQ에서 점심을 주문해서 대접하고, 설날 선물로 회원을 비롯해 이날 방문한 사람들에게 15파운드짜리 쌀 한 포대씩을 선물했다. 한인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연경 폴든아워 씨는 "오늘 설날 행사에 많은 분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시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 메모리 케어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이런 흥겨운 시간이 도움이 많이 되셨을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세컨드 홈 어덜트 케어센터에 대한 문의는 720-990-0922로 하면 되고, 주소는 10730 E Iliff Ave. Aurora, CO 8001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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