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와 노력으로 버티는 자세 필요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이 얼마나 될까? 거의 없을 것이다. 모두가 하기 싫어하는 공부지만 학교에는 늘 일등과 꼴찌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기 싫은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하기 싫은 마음을 잘 받아들이면서 참고 인내하는 법을 배우되 공부가 꿈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과정임을 이해해야 한다. 버클리대학교 수학과 앨런 교수는 “성공은, 보통사람이 30초만에 포기하는 것을 22분간 붙잡고 늘어질 수 있는 끈기와 지구력, 그리고 의지의 산물”이라고 했다. 이 말은 어떤 목표를 이루는데 중요한 것은 타고난 재능이나 능력보다 그 일에 접근하는 태도, 즉 끊임없이 인내하는 자세라는 것이다.

     공부도 성공과 마찬가지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것을 참고 해내려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공부가 자신의 꿈과 재능을 발전시키기 위한 하나의 과정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고 좋아하지 않고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한 학생이 의사가 되고 싶어 했다. 그 학생은 유기화학을 너무 어려워했고 결국 그 과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재수강을 해야 했다. 유기 화학 과목이 너무 어렵고 재수강하기 싫어 결국 재수강하지 않고 의사의 꿈을 포기 했다. 하기 싫은 공부를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라고 받아들이고 노력해야 꿈도 이룰 것이다.

     개인적으로 중고등학교 시절에 참여하는 과외활동이 노력과 끈기를 배우는데 중요하다 생각한다. 학생이 학교 운동 팀에 있다고 가정하자. 경기 시즌이 되면 방과 후에 남아 매일 연습을 하고 늦게 집으로 돌아와 숙제를 하고 시험 준비를 해야 한다. 부상을 당했거나 몸이 아플 때를 빼고는 무조건 팀을 위해 연습하고 경기에 참여해야 한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쳐도 책임감을 가지고 팀원의 일원으로 인내하고 끈기 있게 버텨내야 한다. 이렇듯 과외활동에서 배운 인내는 공부를 잘 해내기 위한 힘과 끈기의 원동력이 된다.  하기 싫은 공부를 해내기 위해서는 끈기와 지구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어떤 분야에서 재능이 있어도 꾸준히 오래하지 못하면 결국은 재능으로 인정받기 어렵듯이 공부도 참고하지 않으면 자신의 꿈을 이루기 힘들다. 결국 하기 싫은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끈기와 노력이 필요한 것이고, 이에 앞서 하기 싫은 것을 해내려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자녀들이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스스로 하기 싫은 것을 해내려고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부모 스스로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모습을 보이기보다 해야 할 것이라면 그것을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끈기와 노력으로 해내는 모습을 자녀에게 늘 보여주자. 하기 싫은 것을 잘 해내려는 마음은 성공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며 끈기와 노력으로 버티는 자세가 바로 하기 싫은 공부를 해내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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