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학생, 다운그레이드 등 차보험 활용

     천정부지로 치솟는 대학 등록금.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은 갈수록 커지기만 한다. 더 아낄 수 있는 자동차와 건강보험료, 다양한 학생 디스카운트 등이 그것이다. 자녀가 대학에 다닐 때 절약할 수 있는 스마트한 팁을 모아봤다.

▲자동차 보험
     대학생 자녀가 가입되어 있는 자동차 보험료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다양한 절약방법을 찾아봐야 하는데 우선 대학생 자녀가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학에 다니고 있고, 자녀의 차량이 없다면 ‘원거리 학생’(distant student)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다. 보험사마다 약관은 다소 차이가 나지만 대개 집에서 100마일 이상 떨어져 거주하는 25세 미만 풀타임 대학생에게 적용된다. 보험 판매 전문사이트 ‘인슈어런스 닷컴’(Insurance.com)에 따르면 이를 통해 연간 보험료를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대학생 자녀를 자동차 보험상에서 ‘프라이머리 드라이버’(primary driver)에서 ‘어케이저널 드라이버’(occasional driver)로 다운그레이드 하는 방법도 있다. 어케이저널 드라이버는 통상 연간 주행 거리 중 25% 미만을 주행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또 수업 기간에는 자녀의 이름을 보험에서 일시적으로 빼놓았다가 여름방학에 집에 올 때 다시 추가할 수도 있다. 자동차를 이용해 통학을 하는 자녀가 있는 경우 보험사에 ‘굿 스튜던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 확인하면 된다. ‘인슈어런스 닷컴’에 따르면 보통 3.0 이상의 학점을 유지하는 풀타임 학생들이 적용받는다.

▲건강보험
     대부분 대학은 학생들에게 건강보험 플랜을 제공하고 이를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다른 보험에 가입된 경우라면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건강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 중 하나는 부모의 보험을 이용하는 것. 대학생이라고 해도 26세까지는 부모의 보험으로 커버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부모가 회사를 통해 패밀리 건강 보험을 제공받고 있다면 대학들이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보험보다 더 저렴할 수 있다. 이 경우 자녀는 대학에 들어가기 전부터 진료받던 의사를 볼 수 있어 좋다.  어떤 대학들은 보험 가입과 관계없이 학교내 클리닉에서 다양한 진료를 제공하기도 한다. 자녀가 멀리 떨어진 학교에 다니고 만성질환 때문에 정기적으로 의사를 만나야 하지만 집에 자주 오기 힘들다면 부득이 패밀리플랜을 벗어나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이때 큰 비용이 들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같은 네트웍 상의 로컬 플랜을 이용하면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매 학기마다 등록금과 함께 번들로 나오는 칼리지 보험료를 꼼꼼히 비교해 본다.

▲학생 디스카운트
      대부분 IT 기업들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나 다른 테크놀러지 아이템에 있어 대학생들에게 스페셜 프라이스를 선보인다. 대학 이메일 주소를 갖고 있다면 재학 중에는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이 포함된 마이크로소포트 오피스를 거저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경우는 랩탑과 태블릿을 구입하는 재학생 및 신입생과 그 부모들에게 특별가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대학생들에 대해 6개월간 무료 아마존 프라임 트라이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밖에 대학생 할인 정보는 어포더블칼리지온라인(AffordableCollegesOnline)에서 찾을 수 있다.

▲세금혜택
     다양한 세금혜택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AOTC(American Opportunity Tax Credit)의 경우 대학 학부과정 첫 4년간에 대해 제공하는 세금공제 혜택으로 대학 4년 동안 학생 한 명당 최고 2,5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교육비용으로 지출되는 첫 2,000달러에 대해 100%의 공제 혜택을 제공하며 자격이 되는 경우 2,000달러의 25%를 추가 공제해준다.  AOTC 자격이 되지 않으면 LLC(Lifetime Learning Credit)을 선택할 수 있다. 대학원 혹은 직장을 다니며 배우는 기술교육,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등 대학 학비를 제외한 거의 모든 교육비에 대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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