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선교, 장애인 선교, 한국학교 등 4개 단체 선정

    한인기독교회(담임목사 송병일)가 지난 2일 제9회 비영리봉사단체 후원행사를 갖고 4개 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에는 총 여섯 단체가 신청을 했으며, 이 가운데 선정 기준에 부합한 단체들을 심사해 변화 프로젝트 교도소 문서 선교(이영희 목사), JD Kim Ministries (김지훈 데이비드 목사),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장문선 교장), 그리고 성시화운동 콜로라도 지부(성철 목사)을 선정했다. 

     한인기독교회 선교부 관계자는 “이 사역은 한인기독교회가 덴버 지역사회를 위해서 봉사하는 비영리단체들에게 후원금을 지원하여 교회도 섬김 사역에 동참함과 동시에, 지역 단체 사역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온 성도들이 정성으로 후원하는 의미있는 사역”이라고 후원 취지를 설명했다. 후원금을 받은 단체들도 이러한 취지에 맞게 지역 사회와의 결속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에 힘쓰면서 궁극적으로 콜로라도 한인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째 후원금을 받은 JD Kim Ministries측은 "한인기독교회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장애를 가진 분들을 위해서 나름 홍보를 하고 역량을 키우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중에 이렇게 힘을 모아 주시니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애를 가진 분들이 건강한 분들과 동등한 입장으로 활동하시기 바라고 있고, 지금까지는 주로 미국 교회를 통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한인 사회에도 장애를 가진 분들과 가족분들이 어려움 속에 있음을 알고 있다. 미국인들은 기관을 통해서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한인들은 언어적인 문제를 비롯해서 바쁜 생활로 인해 도움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분들께 좀더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기독교 신앙을 갖지 않은 분들과도 접촉을 긴밀히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데 대해 송병일 담임목사는 "비영리단체들은 대부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설립된 단체들이다. 그러나 이 분들이 하는 활동을 우리 신도들이 구체적으로 알 수 없고 또 직접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단체들을 돕는 방법을 통해서 교인들이 간접적으로 동참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매년 비영리단체 후원금 지원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서 송 목사는 " 지원금을 수여한 단체들은 활동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를 통해 후원금을 수여한 단체들이 어떤 단체인지, 어떤 활동을 하는지를 교인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럼으로써 우리 교인들이 사회 구석구석에서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교인들이 봉사하는 마음을 고양시키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KCC 비영리 봉사단체 후원의 목적은 첫째, 한인사회를 섬기는 비영리 단체들의 봉사를 향상시키고 확장시키기 위해, 둘째, 미주 한인사회와 주변의 사회들을 좀 더 잘 섬기기 위해, 셋째, 지역사회를 위해 애쓰는 단체들의 힘을 강화하고 덴버 교외를 포함한 전 콜로라도 지역에 살고 있는 미주 한인들의 삶의 향상에 기여하는 데 있다. 후원금 신청은 반드시 한인 단체가 아니더라도 한인이 소속되어 있거나 활동을 하고 있으면 가능하다. 비영리 봉사단체 후원활동에 관심 있는 경우 이메일(ot@kccdenver.org)로 문의하거나 303-931-1813(최미영 권사)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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