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네 번째 운영으로 교민들 편의성 확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박준용 총영사)은 지난 1일 덴버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콜로라도 지역 순회영사 업무를 실시했다. 콜로라도 지역 한인들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직접 찾아가거나 우편 접수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마련되는 순회영사는 기존 상하반기 각각 1회씩 운영되다 올해부터 연 4회로 확대 되었다. 이번으로 4회째 순회영사 업무가 마무리 되었다. 이번 순회영사 업무 역시 지난 10월과 동일하게 덴버와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의 업무를 하루에 실시했다.

    지금까지는 9시 30분에 시작하던 덴버 지역 업무를 30분 앞당긴 9시부터 1시까지 진행하고,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했다. 순회영사를 진행한 최원석 민원담당 영사는 “2016년부터 작년까지 2년 동안 순회영사 업무를 하다가 이번에 다시 와서 보니, 교민들 분위기가 많이 안정되고, 마음이 편안해 보였다. 아무래도 연 2회에서 4회로 늘어나니까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교민 분들께서 하루 종일 기다리기도 했는데, 이제는 많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바로 처리 되니까 훨씬 일이 수월하게 돌아간다. 이전에는 대기하는 분들이 복도까지 꽉 차 있을 정도였다. 이전에는 상담도 제대로 못해드렸는데 이제는 여유 있게 상담해 드릴 수 있어서 좋고, 저희 직원들이 일에 대한 압박감도 훨씬 덜 하다”라고 업무에 대해 평가했다.

     덴버지역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이날 접수된 민원은 여권 관련 42건, 영사확인 20건, 가족관계발급 51건, 국적 30건, 호적 22건, 상담 11건 등 총 176건이다. 지난 8월보다는 133건이 줄었고, 10월 대비해서는 84건이 감소했다. 최원석 민원담당 영사는 “콜로라도 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순회 영사 횟수를 늘렸다. 올 한해 민원 처리 결과를 보고 효율성을 고려해서 가장 적절한 횟수를 찾을 예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목표는 국민과 동포들에게 편의성을 더 드리는 데 있다”고 설명한데 이어 “다음 순회 영사는 연말에 계획을 잡아서 연초에 공지를 할 예정이다. 아무래도 3월이나 4월 정도가 될 거 같다. 총 영사관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의 변화를 항상 게시를 하니까 잘 참조하시면 될 것이다”라고 안내했다.

     또한 최 영사는 “복수 국적을 가진 남자들의 경우 병역 문제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18세 이전에 반드시 국적 선택에 대해 관심을 갖고 결정을 해야 한다. 국적이탈을 제 때 하지 않은 경우 문제가 많이 복잡해지고 힘들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번에도 순회영사 업무와 더불어 상항 영사관의 자문 변호사인 김병주 변호사와 영사협력원인 박준상 회계사가 양일간 법률 및 세무 상담도 진행하며 교민들을 도왔다. 다음 순회영사 업무는 현재 미정이고, 내년 1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720-215-1884(박준상 콜로라도 영사협력원)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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