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빚도 생긴다”

경영 개선 협회인 BBB(Better Business Bureau)가 빚 수금 대행업자(debt collector)를 사칭한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BBB는 “가짜 빚 수금업자는 집 등을 사고 팔 때 공개되는 사적 정보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혼돈시킨다”고 밝혔다. 이들 사기꾼들은 집을 구매한 날짜와 대출 회사의 이름, 그리고 얼마나 대출금이 남았는지 등을 대며 빚 수금업자임을 사칭한다.

사기꾼들은 크레딧 카드 페이먼트를 잘 내고 있는지를 슬쩍 물어본 후, 만약 제때 페이먼트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한다면 바로 이들의 그물에 걸려들게 한다. BBB 회장인 데일 밍글턴은 “사기꾼은 어떻게든 사람을 속일 수 있는 허점을 찾아낸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사람들이 채무를 제때 이행하지 못한다는 것을 악용한 사기꾼들은 덫을 놓아 사람들이 걸려들면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뜯어낸다.”고 밝혔다.

종종 피해자들은 사기꾼들이 만들어내어 있지도 않은 부채를 갚느라 돈을 잃는다. BBB측은 만약 누가 와서 빚을 받으러 왔다고 하면, 먼저 BBB에 연락해 이 회사가 진짜 회사인지를 알아보고 정말 그 부채가 실질적으로 존재하는 부채인지를 확인해볼 것을 당부했다. BBB 사무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8시부터 오후4시30분까지이다. 사무실 주소는 1020 Cherokee St. Denver, Colorado 80204이다. 303.758.2100(덴버), 303.327.4500(볼더).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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