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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콜팩스에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설립키로
올해 말 설계완성, 내년 초 공사 시작 예정
2018년 11월 08일 (목) 07:57:51 weeklyfocus weeklyfocus@focuscolorado.net
   
    오로라 시의회가 드디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건립하기로 최종 승인했다. 기념비 건립건은 지난 수 년동안 제임스 맥기브니 전 명예영사와 고 스티브 호건 오로라 시장, 그리고 박수지, 이승우, 이철범씨 등 한인 인사들이 함께 공들여 진행해 온 프로젝트였다. 이 기념비는 콜팩스에 위치한 콜로라도 대학병원 단지내 공원에 세워질 예정이다. 이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을 함께 추진할 위원을 모집하기 위한 이사회가 8일 오후 5시 오로라 시청에서 열린다. 이번 이사회는 한국전에 참전한 한국군과 UN군 용사들에 대한 깊은 감사와 추모를 새기기 위해 기념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의 이사회가 3여년에 걸친 진행사항을 보고하고 향후 함께 추진해 나갈 위원을 초빙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기념비건립 장소는 한 때 피츠먼스 육군병원이었고 현재는 콜로라도 대학병원이 자리잡은 앤슈츠 메디칼 캠퍼스(CU Anschutz Medical Campus) 내의 제너럴스 파크(General’s Park, 1561 N Quentin St. Aurora)로 선정된 상태이다. 제너럴스 파크 공원은 1955년 아이젠 하워 대통령이 심장마비를 겪은 뒤 요양했던 곳이기도 하다. 기념비의 디자인 컨셉 개발은 콜로라도대학교 덴버캠퍼스 건축설계학과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올 해 말까지 설계를 완성하고, 내년 초부터 공사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 건립에 대한 토론은 3년 전부터 시작되었고, 그와 동시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가 발족되었다.

    박수지 건립위원초빙 준비위원장은 “지금까지 3년 10개월 걸렸다. 6.25 한국 전쟁 발발이 이제 70여년을 넘었고, 미군 뿐 아니라 유엔군의 도움이 굉장히 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라고 설명하면서 “6.25 전쟁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참사였는데 우리가 모르고 지내면 2세들에게 알려줄 것도 점점 없어지고, 그렇다면 2세들은 전혀 모를 것 아닌가? 그래서 이 고장에 참전용사 기념비를 세우면 우리 2세뿐만 아니라 미국 사람들에게도 알리게 되고,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터키, 태국, 필리핀 및 그 외에 한국을 도와준 나라까지 모두 22개국에도 감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런 여러 가지 점들을 고려하면서 시작이 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제너럴스 파크를 선정하게 되기까지는 작고하신 스티브 호건 시장님의 힘이 컸다. 이분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이 일을 꼭 완성을 해달라는 유언까지 남기셨고, 후임인 밥 르게어 시장과 시의원들이 이 장소를 선정하게 되었다”라고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이사회는 총영사관과도 이 일을 알리는 데 힘을 썼다. 23대 한동만 총영사부터 24대 신재현 총영사에게도 알려 왔고, 이번에 박준용 총영사가 부임했을 때도 또 다시 이 사업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사업이 구체화 되면서 최근 비영리재단으로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현재 이사진은 이승우, 박수지, 이철범, 이윤희, 베키 호건(Becky Hogan), 제임스 맥기브니(James McGibney), 밥 로퍼(Bob Roper), 단 스위쳐(Dan Sweetser) 등 8명이다. 박수지 준비위원장은“8일 모임은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사업에 대한 취지를 한인 사회에 발표하고 이러한 취지에 동참하시는 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기념비 건립위원회를 설립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남은 일은 건립을 위한 모금이다. 한국 정부가 어느 정도 지원해 줄 것 같지만 전액은 아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모금 운동이 필요하고 그래야 내년 봄에는 완공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후원금은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납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승우 이사장은 "이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일단 한인으로서 미국에 해야 할 도리를 다 한다는 입장이다. 우선 제 자신의 아버님부터 한국전에 참전을 하셨었고, 대부분의 한인들이 주위에 참전 용사들이 계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후손들이 이 역사를 잊어버리면 안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라고 이야기하며 "이 사업은 미군뿐 아니라 유엔군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유엔군 참전용사를 기리는 기념비는 이제껏 없는 것으로 안다. 특별히 오로라 시는 이민자로 구성되어 있어서 각 나라에서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들의 후손들도 우리가 만나게 된다. 기념비를 통해 다 함께 어우러져서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바램을 밝혔다.

    이승우 이사장은 한인사회를 향해 "교민 분들이 10불, 20불이라도 십시 일반으로 함께 참여한다면 그 의미가 더 커질 수 있고, 오로라 시와도 한인 사회가 관계를 달리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면서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의 참여 자격은 특별한 제한이 없다. 8일 행사에는 박준용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밥 르게어 오로라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행사가 끝나면 저녁 식사가 마련된다. 관련 문의는 303-870-1290 또는 720-837-429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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