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에 대해 콜로라도 로키스 단장이 입을 열었다. 덴버포스트는 오승환에 대한 콜로라도 로키스 제프 브리디치 단장의 발언을 전했다. 오승환은 최근 귀국 인터뷰에서 KBO리그 복귀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음 시즌 옵션이 자동 실행돼 콜로라도에서 뛰어야 하는 오승환이 갑작스럽게 떠나고 싶다는 발언을 하자 현지에서도 큰 파장이 일었다.

    덴버포스트에 따르면 브리디치 단장은 "오승환의 발언이 2019시즌에 대한 것은 아닐 것이다. 아마 커리어를 한국에서 마치고 싶다는 쪽에 가까울 것이다"고 언급했다. 브리디치 단장은 "우리는 오승환이 자신의 현재 계약을 존중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귀국 인터뷰에서 "내가 혼자 돌아오고 싶다고 해서 돌아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에이전시, 구단과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오승환의 귀국 인터뷰 발언은 분명 2019년 시즌을 향해 있었다.

    브리디치 단장의 발언은 일단 오승환과 구단의 관계에 대한 더 이상의 루머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공식적으로 오승환의 발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면 일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즉시 복귀에 대한 의사가 있음을 밝혔고 구단은 일단 부인했다. 과연 이번 오프시즌 오승환의 거취가 어떻게 결정될지 주목된다. 한편 오승환의 2019시즌 연봉은 250만 달러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