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간 변경 및 2개월 만에 열려 교민들 편의 도모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박준용 총영사)은 지난 20일 덴버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콜로라도 지역 순회영사 업무를 실시했다. 콜로라도 지역 한인들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직접 찾아가거나 우편 접수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마련되는 순회영사는 올해부터 기존의 상하반기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번으로 3회째 순회영사 업무가 마무리 되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순회영사 업무는 처음으로 덴버와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의 업무를 같은 날에 실시했다. 지금까지는 9시 30분에 시작하던 덴버 지역 업무를 30분 앞당긴 9시부터 1시까지 진행하고,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했다. 순회영사를 진행한 유영민 민원담당 영사는 “우선은 일년에 두 차례 진행할 때보다 민원 업무를 보기 위해 찾아오시는 분들이 반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년에 두 차례 할 때는 서류 등이 잘못되어서 제 때 민원처리를 못하신 분들이 6개월을 기다리는 동안 많이 불편함을 감수하셨어야 했는데, 8월에 이어 10월에 순회영사 업무를 열다 보니 한결 수월해 하시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덴버지역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이날 접수된 민원은 여권 관련 40건, 영사확인 41건, 가족관계발급 80건, 국적 26건, 호적 12건, 재외국민 등록 25건, 비자 3건, 출입국 1, 해외이주신고 4, 범죄경력증명 2, 상담 26건 등 총 260건이다. 지난 6월보다는 118건이 줄었고, 8월 대비해서는 49건이 감소했다.

    유영민 민원담당 영사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교민들께서 매번 일요일 아침에 영사업무를 보시는 것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셨었는데 처음으로 토요일 오후에 하게 되면서 한결 편리해 하셨다. 이틀 동안 하던 업무를 하루에 다 처리하려니 업무량이 늘어 피곤하지만 차츰 익숙해질 것이라고 본다. 무엇보다도 교민들께 더 나은 서비스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도 순회영사 업무와 더불어 상항 영사관의 자문 변호사인 김병주 변호사와 영사협력원인 박준상 회계사가 양일간 법률 및 세무 상담도 진행하며 교민들을 도왔다. 다음 순회영사 업무는 12월 1일 토요일에 진행되고, 내년 일정은 현재 미정이며 1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720-215-1884(박준상 콜로라도 영사협력원)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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