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미국인들의 은퇴 대비 저축 비율이 우려스런 수준임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하지만 40대에도 저축이 없다면 큰 문제다. 다음은 은퇴 저축을 하지 못한 40대를 위한 조언이다.

▶늦지 않았다
   우선 버젯을 세운다. 버젯을 만들고 가계부를 적어가며 매달 벌어들인 수입이 어디로 흘러 가는지 한눈에 파악하는 것이다. 다음은 저축이다. 지출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 저축금을 마련한다. 이 저축금을 꾸준히 은퇴 플랜에 투자해 불려나가면 된다. 47세인데 저축금이 없다고 생각해보자. 만기 은퇴 연령 67세까지 일을 하고 싶다면 20년이란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 앞으로 20년동안 매달 600달러씩 은퇴 플랜에 저축하고 매년 7%씩의 수익을 올린다면 67세 만기 은퇴 연령에는 30만 달러로 불어날 수 있다.

▶허리띠를 졸라맨다
    매달 버는 수입을 일상 생활비로 모두 지출한다면 돈을 모을 기회는 영영 찾아오지 않는다. 가계부를 잘 들여다보고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본다. 필요하다면 주거비를 낮춘다. 큰 집에서 작은집으로 큰 아파트에서 평수가 작은 아파트로 옮기고 매달 500달러를 저축하면 1년에 6,000달러는 은퇴를 대비해 떼어둘 수 있다. 수입을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실제 사이드 잡을 갖고 있는 미국인들의 14%가 은퇴 저축을 늘리기 위해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를 늦추고 일을 더 오래한다.
    40대가 됐는데도 은퇴를 대비해 모아둔 돈이 없다면 은퇴를 늦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연방정부에서 주는 최고의 선물인 소셜 연금을 가능한 늦게 신청해 최대한 많이 받을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 충분히 돈을 모을 시간이 있는데 벌써 은퇴를 미룰 생각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교적 젊은 나이부터 스스로 일을 더 오래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심리적으로 은퇴를 미루는 일이 가능해진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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