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회담 성과로 19%포인트 올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평양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힘입어 경남·부산·울산 지지율이 지난 주에 비해 19%포인트 급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18~2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9월 3주차 정례 여론조사 집계에 의하면, 문 대통령은 경남·부산·울산에서 5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9월 2주차 38%에 비해 약20% 상승한 것이다. 전국 지지율 또한 지난 주보다 10%포인트 오른 61.9%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유로 ‘북한과 관계 개선’(26%), ‘남북정상회담’(14%), ‘대북·안보 정책’(12%), ‘외교 잘함’(8%) 순으로 꼽았다. 이와는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4%) 등으로 그 사유를 꼽았다. 더불어민주당 경·부·울 지지율도 올랐다. 민주당은 9월 셋째 주에 46%를 기록해 약 두 달 만에 40% 후반대를 기록했다.

    앞서 민주당은 8월 넷째 주에 41%를 기록한 이후 33%(8월 다섯째)→37%(9월 첫째)→33%(9월 둘째)로 경·부·울에서 40%를 넘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은 16%로 민주당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정의당(8%)-바른미래당(6%)-민주평화당(1%)이 그 뒤를 이었다. 조사 방법은 한국갤럽정례여론조사로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9월 18일~21일 까지 무선 전화면접(85%), 유선전화면접(15%) 을 거쳤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13.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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