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t 론 & 리얼티 어소시에이츠의 타미 윤 부사장

    “제가 결론적으로 제일 하고 싶은 일은 한 군데에서 융자, 부동산, 변호사, 회계사, 보험을 해결할 수 있는 법률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예요!” 융자와 부동산 사업에서 활기를 띠고 있는 1st 론 & 리얼티 어소시에이츠(1st Loan & Realty Associates)의 타미 윤(38) 부사장이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그는 “융자, 부동산, 변호사, 회계사, 보험은 어떤 일을 시작하든 항상 따라다니고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곳에서 이 일들을 처리할 수 있다면 고객들이 훨씬 편하게, 또 믿음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타미 윤 부사장은 융자 사업의 특성상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자신의 이력부터 소개했다. 다섯 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콜로라도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필라델피아로 가게 되었다. 대학을 다닐 당시 삐삐라고 불리던 무선호출기에서 핸드폰으로 이동통신기기가 전환되기 시작할 무렵이었는데 주변의 지인들이 무선 전화기를 팔아서 일주일에 만불 씩 버는 모습을 보면서 충격을 받게 되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돈을 벌고 싶었어요”라고 윤 부사장은 말을 이어갔다. 그래서 대학을 중간에 그만두고 핸드폰 가게에 들어가서 일을 배우면서 돈도 괜찮게 벌었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호출로 다시 콜로라도로 돌아오게 되었고, 이번에는 프리미어 뱅크에 들어가서 은행 업무를 배우기 시작했다. “가게도 해보았으니까 이번에는 회사를 들어가 보자”는 생각이었다고 윤 부사장은 말한다. 그렇게 은행에 열심히 다니며 일을 배우다가 한아름 마트가 오로라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또 한차례 변신을 시도했다. 필라델피아의 한아름 마트에 있던 핸드폰 가게가 대단히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이번에는 오로라의 한아름 마트 내에 핸드폰 가게를 열었다. “은행 일을 하면서 한인들을 도왔고, 이번에는 핸드폰 가게를 하면서 한인 고객분들과 거리를 좁히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한인사회에 제 신용을 쌓았습니다”라고 타미 윤 부사장은 말했다. 

    그러다 우연히 20년이 넘는 동안 개인 융자 사업을 하고 있던 데니스 호퍼(Dennis P. Hofer) 사장과 인연이 생기면서 타미 윤 씨는 융자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 은행 업무를 하면서 융자에 대한 경험이 있었고, 핸드폰 가게를 하면서 한인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있어서 융자 업무에 한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어떻게 제공할 지를 알고 융자 프로그램을 설계했다.“저는 은행에서 일을 했었기 때문에 지금 저희가 제시하는 이자율이 현실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채의 경우에는 페이먼트를 내도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없지만 저희 서비스는 그렇지 않아요. 저희 사업은 은행과 똑같고, 회계도 정확합니다”라는 게 윤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에 의하면 큰 금액이 아닌 소액 대출의 경우에는 은행에서 융자를 잘 해주지 않기 때문에 스몰 비즈니스를 하면서 자금을 빌리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래서 1st 론 & 리얼티 오소시에이츠가 이런 틈새를 메우고 있는 것이다. “저희의 경우에는 돈을 빌리는 분들께 페이먼트 플랜을 만들어 드립니다. 사업의 매출이 어느 정도 인지를 파악하고 상환이 가능한 넉넉한 기간과 페이먼트 금액을 설정해서 대출을 받으시는 분과 저희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습니다”라면서 대출 페이먼트 플랜이 마치 핸드폰 사용료 페이먼트 플랜과 유사하다고 타미 윤씨는 덧붙였다. 또한 은행에서 융자를 받는 경우 영어로 작성해야 하는 복잡한 서류들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들을 보면서 최대한 서류 절차를 간단하게 줄였다.

    하지만 비즈니스의 안정성을 위해서 집 또는 가게 등의 담보 설정을 확실하게 하고, 매달 페이먼트를 정확히 낼 수 있는 현금 유동 능력을 사전에 평가한다. 안정적으로 융자 사업을 지속해나가는 데는 “그 동안 바닥부터 다져온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윤 부사장은 말한다. 처음 매니저로 일을 시작했던 타미 윤 씨는 이내 능력을 발휘하며 현재는 부사장의 직책을 달고 ‘데니스 호퍼의 사업 파트너’가 되었다. “현재는 저도 이 회사의 임원이고, 사장님 연세가 있으셔서 사장님 이후에도 회사를 책임질 수 있는 상황까지 왔습니다”라고 윤 부사장은 말한다. 그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고용 브로커(Employing Broker) 등급의 부동산 라이선스까지 취득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대부분의 고객이 부동산 거래 관련해서 융자를 필요로 한다는 상황을 파악하고 다른 리얼터들에게 고객들을 소개시키다가 직접 본인이 하게 되었다고 타미 윤 씨는 설명한다.

    “저희는 미국의 부동산 마케팅 회사와 연계해서 온라인으로 광고를 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주간 포커스를 통한 한인 커뮤니티에게 알리고, 유능한 중국어 에이전트인 링 고다드(Ling Goddard)씨와 협력하면서 중국인들까지 상대를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광고하는 마켓이 넓어지니까 물건을 사고 파는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가 있습니다”라고 윤 부사장은 부동산 분야의 장점을 소개했다.

    즉, 미국 부동산 회사 및 중국 에이전트와 연계해서 네트워크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윤 부사장은 “제가 원하는 건 궁극적으로 우리 한인 커뮤니티를 주류 사회와 연결시키면서 더 확장시키고 싶은 거예요”라면서 “한인 분들을 위해 특별히 전망 좋은 곳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오셔서 편안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라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1st 론 & 리얼티 어소시에이츠에 대한 문의는 720-979-5486(타미 윤 부사장)에게 할 수 있고, 위치는 2821 S Parker Rd, Suite 335, Aurora, CO 80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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