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작년보다 더 큰 폭 세일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콜로라도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스키, 스노보드의 여름 막바지 세일이 시작되었다. 콜로라도 스키 & 골프(Colorado Ski & Golf)가 이름을 바꾼 에픽 마운틴 기어(Epic Mountain Gear)가 노동절 연휴가 시작된 8월 31일부터 이달 16일까지‘스키 렉스(Ski Rex)’세일을 이어간다. 에픽 마운틴 기어는 베일 리조트(Vail Resorts)에서 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패스들도 세일기간 동안 판매하고 있다.

    노동절 세일에는 스키, 스노보드, 부츠, 스키복 등이 전통적으로 판매되는데, 전년도의 재고를 정리하고, 신상품 전시에 필요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이다. 에픽 백화점의 상품 관리자인 짐 풀러(Jim Fuller)는 “지난 시즌 초에 눈이 충분히 내리지 않았던 이유로 재고가 더 많아졌으며, 이 제품들이 이번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고 말하고 이어서 “스키와 스노보드들의 퀄리티는 최근 몇 년간 세일에서 볼 수 없었던 최상의 품질이다”라고 덧붙였다.

    몇몇 제품들의 품질은 프론트 레인지(Front Range) 또는 콜로라도 스키어 & 스노보더(Colorado skier and snowboarder)에 참가하는 선수들 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제품들이다. 스키장 패스 뿐 아니라 겨울 스포츠 용품들이 충분히 좋은 가격과 품질로 소개되고 있다.  덴버에서 스키, 스노보드 용품을 노동절에 대폭 할인하는 행사의 전통은 1954년 가트 스포츠(Gart Sports)에 의해 시작된 스니아그랩(SNIAGRAB)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크리스티 스포츠(Christy Sports)는 노동절보다 일주일 일찍 시작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우리는 경쟁사들이 전통적으로 노동절 연휴동안 스키 세일을 어떻게 하는지를 관찰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노동절 연휴에는 야외활동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노동절을 일주일 앞두고 세일을 시작하고 있다”라고 프런트 레인지 크리스티(Front Range Christy)의 매니저 데니스 미커(Dennis Meeker)는 말한다.  스키 렉스도 마찬가지로 세일을 일찍 시작하지만, 세일 초기에 호조를 보일지라도 지금은 노동절 연휴까지 기다리는 것을 더욱 선호한다. 풀러 매니저는 “노동절 기간의 프리시즌 세일에 가는 것이 덴버의 스키어들과 스노보더들의 문화이기 때문에 우리는 세일 기간을 뒤로 더 연장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이어서 “우리는 이 행사가 매우 활기차고 활성화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세일 행사에는 Salomon, Burton, Volkl, Smith, Spyder, Patagonia, Arbor, The North Face, Giro, K2, Ride, Obermeer 등 상위 브랜드들이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체격이 자라면서 스키와 스노보드 사이즈를 바꿔야 하는 주니어들을 위해 50%까지 절약할 수 있는 ‘주니어 트레이드 (Junior Trade)’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스키 렉스 세일이 진행되는 에픽 마운틴 기어 매장은 오로라(S. Havana & S. Parker), 웨스트 민스터(92nd & Wadsworth), 볼더(Arapahoe & Folsom), 콜로라도 스프링스(montebello & Academy), Park Meadows(Park Meadows & S. Yosemite), 리틀턴(S. Wadsworth $ Crestline) 등에 위치한다.

    한편 크리스티 스포츠(Christy Sports)의 ‘파우더 데이즈(Powder Daze )’ 할인행사는 지난 달 21일에 세일에 돌입해서, 노동절 연휴까지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크리스티 스포츠는 아이콘 패스(Ikon Pass)와 파트너를 맺고, 베일 리조트가 소유하지 않은 다른 스키장들과도 연계, 다양한 할인 쿠폰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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