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덴버서 개최

    미국과 캐나다에서 호텔을 소유한 한인들의 모임인 미주 한인 호텔협회(Korean American Hotel Association, 총회장 이주백)가 제6차 컨벤션&트레이드쇼를 오는 9월 21일 덴버 인버니스호텔에서 개최한다. 미주 한인 호텔협회는 2011년 워싱턴주에서 창설된 이후 지난 7년간 화합과 협력을 기초로 각 지역사회의 발전은 물론 회원들과 벤더들이 함께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매년 컨벤션&트레이드쇼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단순히 호텔 비즈니스의 공유를 넘어서 지역 경제발전과 회원, 각 지역 한인들의 축제의 한마당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6차 총회는 미국 중,서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콜로라도 덴버에서 개최됨으로써 덴버 공항 근처와 이스트 콜펙스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총회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타 주에서 호텔 비즈니스를 하는 회원들과 호텔업종에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의 이번 총회 참가로 폭 넓은 트레이드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호텔 경영자들을 위한 회계, 법률 문제 등에 관한 다양한 세미나도 진행될 예정이다.

    콜로라도 출신의 이주백 미주 한인 호텔협회 총회장은 “미주 한인 호텔협회는 지역사회의 발전과 경제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미주 한인 호텔협회가 주류사회에 으뜸이 되는 단체로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여부탁 드립니다”라고 제6회 총회를 앞두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 김호찬 중서부 한인 호텔협회장은 “미국 교통의 중심부이자 중서부를 대표하는 콜로라도 덴버에서 열리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협회회원들과 벤더 스폰서 등이 하나 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이번 컨벤션 행사를 통해 한인들의 권익 보호와 정보 교환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콜로라도를 중심으로 한 중서부 한인 호텔협회는 지난 20일 행사 전반에 대한 준비를 확인하기 위해 오로라 소재 신라식당에서 준비모임을 가졌다.  이번 6차 컨벤션&트레이드쇼에는 미주 전역에서 300~400명의 호텔 대표들이 모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벤더로 참여하는 회사들도 카드회사, 크레디트 카드 프로세싱 회사, 부동산, 은행 융자, 보험사 등 현재까지 19개 사가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현재 호텔을 경영하고 있는 오너들뿐 아니라 향후 호텔 사업에 관심이 있는 경우에도 호텔의 구매와 운영에 대한 제반 사항에 관해 정보를 구할 수 있다. 이날 김호찬 회장은 “호텔협회가 생기기 이전에는 정보를 구하기가 어려웠어요. 4~5년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서 탄생한 호텔협회 덕분에 이제는 호텔 운영에 필요한 물품 구매에서부터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서로 돕고 있습니다”라고 호텔협회의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또, 마이크 오 수석 부회장은 “우리가 살아 남아야 합니다. 미국에서 호텔 업계는 인도, 파키스탄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인도, 파키스탄 호텔 인구가 4~5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고 이들의 대부분이 이미 세대교체가 되어서 영어권에 속하고 있어요. 여기에 한인들이 지금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힘이 미약한 상황이고, 우리도 이제 세대 교체의 시점이 다가오고 있기도 하고요. 아직은 계란으로 바위치기 하는 상태라고 보고 있지만, 앞으로 한인들이 호텔업계를 꽉 잡아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호텔 비즈니스의 환경을 설명했다.

    허수원 와이오밍 지부장 겸 협회 부회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콜로라도에서 개최하게 되는 컨벤션&트레이드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미주 한인 호텔협회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명감으로 콜로라도 지부의 실무진들이 대단히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어요. 저희가 이번에 새롭게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고자 합니다”라고 행사에 대한 각오를 피력했다. 빅터 김 총무는 “미주 한인 호텔협회 차원에서 기부를 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2,000달러의 기부금을 조성했고, 이를 한글학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 협의회와 통합한글학교에 각각 1,000달러씩 후원하며, 후원금 전달식은 9월 21일 컨벤션 쇼 개막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어서 김호찬 회장은 “호텔협회 컨벤션&트레이드 쇼는 다른 주에서 이미 멋지게 치러진 행사입니다. 그래서 덴버에서 열리는 이 행사를 정말 잘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잘 치러냄으로써 다른 지역의 한인들에게 콜로라도 한인들의 저력을 펼쳐 보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콜로라도 한인회가 지난 십 년간 정말 어려운 관계를 유지하다가 다시 시작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는데, 통합된 마음으로 호텔협회에도 관심을 기울여 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바쁘시더라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셔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만드시기 바랍니다”라고 한인사회에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 현재까지 참여를 결정한 벤더들은 Mirae Asset, Hospitality Designs, 켈코보험, Bank of Hope, Noa Bank, Kim Real Estate Service, CDS, Red Lion, Choice Hotel, LG, Pacific Premier Bank, Marriott, Marcus & Milichap, Acculock INC, Lewis Brisbois, G6 Motel6, Bidcleck, 신양수 부동산, 김진국 회계사, 신라식당 등이다. 미주 한인 호텔협회의 제 6차 컨벤션&트레이드쇼는 9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유료입장(점심 포함)이다. 행사장 주소는 Hilton Denver Inverness Hotel&Resort, 200 Inverness Dr W. Englewood, CO 80112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koaha.org 에서 참고 하면 되고, 기타 문의는 303-903-5970(김호찬 회장) 또는 720-329-1003(빅터 김 총무)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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