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케어 & 케이스 매니지먼트 시스템 특화

    “그 동안 병원의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하느라고 한인 사회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지점이 다섯 곳으로 늘면서 체계가 잡혔다고 봅니다. 한국 분들이 안심하고 찾아오셔도 불편하지 않으실 거예요.” 인애통증클리닉의 전재형 원장이 한인 사회를 향해 이렇게 인사말을 전했다. 인애통증클리닉이 처음 문을 연 건 2007년, 벌써 11년이 넘었다.

    그 동안 오로라점, 콜로라도 스프링스점, 똘튼점, 윗 리지점, 잉글우드점까지 총 다섯 곳으로 지점도 늘어났고 직원도 30명이 넘는다. “더 이상 인애통증클리닉이 제 개인의 회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클리닉 규모가 커지면서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의 회사라는 마인드를 갖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체계화된 비즈니스로 성장시켰고, 지금은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다섯 개 지점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어요”라며 전재형 원장은 인애통증클리닉의 전체 구조를 설명했다.

    인애통증클리닉은 교통 사고나 스포츠 환자 통증 관리 및 재활, 그리고 요통, 목의 통증, 관절염 등의 근, 골격계의 모든 통증을 전문적으로 치료 하는 곳이다. 지난 달에 새로 인수한 잉글우드 지점은 이미 신경계 물리치료로 정평이 나 있던 곳을 인애통증 팀으로 합류시키면서, 뇌줄중, 파키슨 등 중추 신경계 환자 재활 및 교통 사고 등으로 인한 어지럼증과 신체 균형 문제 치료인 전정 기관 재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통합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재형 원장의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교통사고 전문 의사(medical doctor), 카이로 프락틱(Chiropractic), 물리치료(Physical therapy), 치료용 맛사지(Therapeutic Massage), 침술의 다섯 분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카이로 프락틱 전문가들은 특히 교통사고 후 손상 치료 전문 분야에서 실력을 갖추고 있는데, 카이로 프라틱과의 리더인 닥터 브라이언 보이테첵(Brian Voytecek)씨는 35년간 교통사고 환자들을 치료해 온 베테랑이다.

    특히 그는 덴버 미식 축구팀을 비롯해서 프로 운동 선수들의 의사로 유명한 닥터 넬슨 베텐지(Dr. Nelson Vetanze)가 만든 기법인GPA(Gravitational Pattern Alignment) 테크닉의 전문가이다. GPA 테크닉이란 교통사고 및 스포츠로 인한 손상의 치료에 최소한의 외력을 통해 신체 전체의 정열을 재배치 하는 방법이다.“ 닥터 베텐지로부터 특별히 교육을 받았고, 또 개인적으로 오랜 친분을 갖고 있어서 저희 병원에서도 이 기술을 사용해 환자분들을 치료하고 있어요”라고 전 원장은 설명한다.

    물리치료에 있어서는 담당 의사들이 모두 기본적으로 교통사고/스포츠 손상 치료에 대한 교육을 마친 전문가들이다. 이에 더해 전 원장은 “저희 인애통증클리닉에 계신 부인과 전문, 전정 기관 전문, 중추 신경계 재활 전문 치료사들은 이미 지역 사회에서 상당히 알려져 있는 분들이예요”라고 소개했다. 부인과는 특히 요실금 치료 및 재활에, 전정 기관 재활은 어지러움증의 치료에, 중추 신경계 재활은 뇌졸중, 뇌 손상 장애, 파킨슨 등의 재활을 전문으로 한다.

    “이 전문 분야들은 특성상 전문 치료사분이 일하시는 지점에서만 제공됩니다. 전화로 문의하시면 지점 위치를 알려드리고 예약도 잡아드리고 있어요”라고 전 원장은 안내한다. “인체 해부 및 도수(徒手, 맨손을 의미)치료 기술 등에 대한 교육을 병원 차원에서 진행해 연부조직 조작 기술, 관절 도수 조작 기술, 신경 스트레치 및 치료적 운동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라고 전재형 원장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치료용 맛사지는(Therapeutic Massage)에 대해서는 일반 스파에서 받는 맛사지와 다르게 손상 분야의 힐링을 최대화하는 기법으로써, 인체 깊이 있는 근막과 압통점을 이완시켜 통증 조절, 손상의 치유 촉진, 후유증을 최소화하게 된다. 또한 3대째로 한의를 하는 집안 출신의 한의사가 침술 치료를 맡고 있다.

    인애통증클리닉이 이렇게 의사, 물리치료사, 카이로 프락터, 맛사지사, 한의 치료 분야를 모두 포괄하게 된 배경에 대해 “교통 사고를 당한 환자분들이 의료진을 만나기 위해 여기저기 다니시는 게 너무 불편하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재형 원장은 설명한다. 그는 이런 시스템을 ‘원 스톱 케어(One Step Care)’라고 부른다. 엑스레이는 오로라지점에서 촬영이 가능하고 MRI는 네 곳의 센터와 계약이 되어 있어서 환자가 별도로 MRI 센터를 찾고 예약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즉, 인애통증클리닉을 통해서 필요한 치료를 모두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인애통증클리닉은 교통사고 케이스 메니지먼트 부서(case management department)를 별도로 두고, 보험회사와 로펌과의 사이에서 최대한 환자의 케이스가 보호될 수 있도록 치료 플랜을 짠다. 사고 케이스에 따라, 그리고 보험회사마다 절차, 보상 차원과 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이런 문제로 인해 환자가 치료를 못 받거나 혹은 치료를 받고도 보험으로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이다. 의료보험 제도가 까다롭고 복잡한 미국에서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대단히 유용한 시스템이 아닐 수 없다.

    클리닉의 이름이 한국어로는 인애, 즉‘사람을 사랑하자’라는 의미를 담았고, 영어로‘Therahand’는 테라퓨틱 핸즈(therapeutic hands)의 준말로‘치료 손’이라는 뜻을 담았다. 전재형 원장은 이러한 정신을 실천하고자 의료진을 채용할 때도 인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 실력은 의료 면허증으로 검증이 되고, 또 채용 후 병원에서 전문가로 육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인애’를 다방면으로 실현해 나가는 모습이다. 어느 지점을 가든 한국어가 필요한 경우는 오로라점을 통해서 통역 및 필요한 절차가 지원된다. 오로라점 전화는 303-862-8853, 위치는 12510 E. Iliff Ave. Suite 210, Aurora, CO 8001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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