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병원 20위 밖으로 밀려나



    U.S 뉴스 &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최근 발표한 병원 순위에서 콜로라도 대학 병원(University of Colorado Hospital)이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2016년에는 20위에, 2017년에는 15위를 차지했던 기록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이다. 콜로라도 대학 병원의 품질 담당 책임자를 맡고 있는 제프리 글래쉰(Jeffrey Glasheen) 박사는 “콜로라도 대학 병원의 순위 하락은 병원의 실적 때문이 아니라 U.S 뉴스가 순위를 측정하는 기준을 바꾼 데서 비롯된 것이다”라고 말한 데 이어 “우리는 실제로 올해 더 높은 수준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U.S. 뉴스는 콜로라도 대학 병원이 비록 미국 내 상위 20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콜로라도 주 내에서는 여전히 최고의 병원이라고 밝혔다. 콜로라도 대학 병원의 글래쉰 박사는 “우리의 성과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U.S 뉴스가 발표한 콜로라도 주 내의 순위를 보면 덴버의 포터 어드벤티스트 병원(Porter Adventist Hospital)과 파커의 파커 어드벤티스트 병원(Parker Adventist Hospital)이 콜로라도 대학 병원의 뒤를 이었는데, 이 두 병원은 모두 센투라 헬스(Centura Healths’s) 계열이다. 덴버에 있는 로즈 메디컬 센터 (Rose Medical Center)가 4 위를 차지했으며, 러브랜드에 있는 UC 헬스 메디컬 센터 오브 록키(UCHealth Medical Center of Rockies)가 그 뒤를 이었다.

    포터 어드벤티스트 병원의 수석 의료 책임자 인 패티 하웰(Patty Howell)은 "우리 병원의 사명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하고, 이 결과로 저희는 상당히 고무되었습니다”라고 말한 데 이어 “우리가 특별히 유념하는 정신은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이며 또한 이 지역에서 책임을 다 하는 병원이 되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폐질환 분야에서 덴버에 있는 국립 유태인 병원(National Jewish Health)과 콜로라도 대학 병원이 함께 미국 내 최고의 병원으로 선정되었다.

    이 두 병원은 학술 교류를 맺고 있으며, 국립 유태인 병원은 폐질환 관련 순위에서 17년 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립 유태인 병원의 CEO 마이클 살렘 (Michael Salem)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가 전국의 주요 호흡기 분야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U.S. 뉴스는 환자 만족도 설문조사, 연구 보조금, 간행물 등 여러가지를 척도로 우리 병원이 호흡기 치료와 연구에서 선두에 서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U.S.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최고의 병원으로 미네소타 로체스터(Rochester)에 있는 마요 클리닉(Mayo Clinic)이 선정되었고, 오하이오 주의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과 볼티모어의 존스 홉킨스 병원(Johns Hopkins)이 4위를 차지했다. U.S 뉴스는 전국의 의료기관 4,500여 곳에 대해 생존율, 입원율, 환자들의 경험, 환자 안전 및 간호 수준 등의 항목들을 비교해서 순위를 매기며, 이 작업은 29년 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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