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에 거주하는 아동들의 온라인  안전도가 전국 최하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센츄리링크가 지난 11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콜로라도주는 아동 온라인 안전도가 가장 좋지 않은 10개 중의 하나로 밝혀졌다.

    콜로라도 이외에 아동 온라인 안전도가 가장 취약한 주들로는 애리조나, 버지니아, 텍사스, 인디애나, 알라바마, 조지아, 매릴랜드, 위스콘신, 오레곤 등이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조사는 4세에서 14세 사이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멀웨어 감염율(20%), 인터넷 범죄 피해자율(30%), 교육수준(10%), 사이버괴롭힘 방지법(30%), 정신질환(10%)로 각각 가중치를 두고 점수를 매겨 온라인에서 아동들이 얼마나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지를 측정했다.

    아동들의 온라인 안전도가 가장 좋은 10개 주로는 사우스 다코타, 버몬트, 노스 다코타, 아이오와, 코네티컷, 로드 아일랜드, 미네소타, 캔사스, 메인, 메사추세츠 등이 꼽혔다. 북동부와 중서부 주들이 다수 선정된 것에 관해서 센츄리링크 측은 폭력범죄와 재산범죄의 발생율이 낮은 지역에서 사이버범죄의 발생율도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주들은 다른 주들보다 강력한 사이버괴롭힘 방지법을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

    반면에, 가장 좋지 않은 주들은 정신건강에서도 전국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을 보여준 점이 주목된다. 한편, 세부 항목을 놓고 보자면 인터넷 범죄가 가장 적은 곳은 노스 타코타, 사우스 타코타, 와이오밍, 버몬트, 로드 아일랜드였으며, 가장 많은 곳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뉴욕, 일리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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