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에서 주택 구매시 20% 다운페이먼트를 하기 위해서는 소득의 20%를 12년 가까이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온라인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핫패즈(Hotpads)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에서 중간 가격대의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구매자가 집값의 20%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먼트를 모으려면 소득의 20%를 6년 6개월 동안 저축해야 한다.

    핫패즈 관계자는  “미국 내 주택 중간가격은 현재 21만6,000달러로 집값의 20%는 정확히 4만3,200달러”라며 “이 돈을 모으기 위해 매달 봉급의 20%를 저축한다고 가정하면 돈을 마련하는데 대략 77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덴버의 경우 같은 조건을 적용했을 때 142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내 집 장만을 위한 다운페이먼트 마련이 쉽지 않은 도시로 밝혀졌다.

    덴버보다 더 시간이 걸리는 도시들은 대부분 캘리포니아에 위치하고 있었다. 산호세가 가장 오래 걸려 430개월이 필요하며, 그 뒤를 샌프란시스코(378개월), 로스앤젤레스(337개월), 샌디에고(271개월), 리버사이드(169개월), 시애틀(155개월), 새크라멘토(145개월), 뉴욕(143개월)로 나타났다. 다운페이를 5%만 하고자 하더라도 덴버는 3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로 높이면 5년 11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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