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축구협, 8강까지 올라

콜로라도 축구협회(회장 이병무)는 지난 26일, 27일 양일간 캔사스에서 열리는 ‘전미주 한인축구 대회’에 콜로라도 대표로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 미주에서 15개 팀, 약 450여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콜로라도 축구협회는 K.D. United와 Colorado Kickers에서 선출된 27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비록 목표했던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8강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우승후보 뉴저지와 홈팀이나 다름없는 미주리, 캔사스와 같은 조에 배정되어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하지만 미주리주를 4-0으로 크게 이기고, 뉴저지에 1-2로 아깝게 역전패를 당하며 조2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는 오렌지 카운티와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경기종료 직전 2골을 내주고 0-2로 패하고 말았다.

이병무 회장은 “콜로라도 대표팀은 지난해 시카고 대회에 출전했을 때는 필라델피아, 뉴욕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선전했으나 골득실에 밀려 아쉽게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손쉽게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8강에 진출을 함으로써 콜로라도팀이 더 이상 약한 팀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콜로라도 대표팀과 8강에서 싸운 오렌지 카운티가 차지했고, 준우승은 지난해 시카고 대회에서 콜로라도에 3-2로 패한 필라델피아가 차지했다.

대표팀은 M마트 이주봉 사장, 오사카 스시의 정재수 사장, 킹 당구장의 김세종 사장, 너랑나랑 카페에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다.

한편, 축구협은 곧 콜로라도 래피드 전용축구장인 Dick’s Sports Center에서 열리는 미니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미니 월드컵은 콜로라도내 20개 팀이 각 나라를 대표해서 참가하는데, 콜로라도 축구협회는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한다. 대회 기간은 7월 10일부터 한 달간 매주 토요일에 조별리그를 거쳐 준결승, 결승 경기를 한다. 또, 8월말 경에는 매년 개최해 온 Open Cup을 주최할 예정이다. 축구동호회나 종교단체 등 축구를 좋아하는 팀이면 참가 할 수 있다. 이병무 회장 연락처는 720-690-2286 info@kasacolorado.com이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