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 5위, 텍사스 1위

    콜로라도주가 미국에서 기업 하기 가장 좋은 주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2007년부터 CNBC에서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노동력과 인프라, 경영 비용, 지역 경제, 기술 및 혁신 등 모두 10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산정했다. 콜로라도는 노동력에서 5위, 기술 및 혁신에서 7위, 지역경제 8위, 삶의 질 9위에서 비교적 높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경영비용 37위, 생활비용 34위, 인프라 29위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순위가 저조했다. 각 분야에서 콜로라도가 1위를 차지한 분야도 없었다.

    기업을 경영하기에 가장 좋은 텍사스는 지난해에는 4위에 머물렀다. CNBC는 “텍사스가 올해 1위에 오른 것은 배럴당 40달러 중반에 머물던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며 텍사스주의 경제를 견인한 효과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텍사스는 인프라에서 1위, 자본 접근성에서 3위, 노동력에서 7위, 기술·혁신 분야에서 9위 등을 기록했다. 반면 교육(37위), 삶의 질(31위), 경영 비용(18위), 기업 친화성(21위) 등에서는 중·하위권을 기록했다. 텍사스 주는 개인 소득세와 법인세가 없지만, 재산세가 미 전역에서 상위권 수준인 1.9%다. 텍사스를 이어 워싱턴, 유타, 버지니아가 그리고 5위인 콜로라도 다음으로 미네소타, 조지아, 매사추세츠, 노스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등이 기업하기 좋은 주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각 분야별 1위 주를 살펴보면, 노동력에서는 메사추세츠가, 인프라는 텍사스가, 경영비용은 아칸소가, 지역경제도 텍사스가, 삶의 질은 버몬트가, 기술 및 혁신은 캘리포니아가, 교육은 메사추세츠가, 비즈니스 친화성은 뉴햄프셔가, 자본접근성도 캘리포니아가, 생활비용은 미시시피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종합순위에서 최하위는 알래스카주였으며, 그 다음은 미시시피, 웨스트 버지니아, 하와이, 로드 아일랜드, 메인 순으로 하위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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