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품은 사무실에 두지 말아야”

덴버 한인 오피스 빌딩에 지난 29일 새벽 도둑이 들어 한인사회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정확한 피해금액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 빌딩내 N부동산은 랩탑 4대, 아이폰, 현금, 체크 북 등을, Y회계사 사무실은 신용카드와 체크 북, 또 다른 한인 테넨트도 체크 북 등을 도난 당했다.

대부분의 사무실에서 체크 북을 도난 당하면서 은행 계좌를 닫고 새로 오픈 하고, 사무실 문을 새로 바꾸는 등 번거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각각의 사무실 문을 부수고 들어왔고, 특별한 보안조치가 없기 때문에 또다시 도둑이 들어올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고심하고 있다.

테넨트 측에 의하면 경찰이 와서 지문 채취를 하려고 했지만 지문의 흔적을 찾을 수 없고,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런 일이 한인사회에 재발할 것을 염려해 “체크나 신용카드, 귀중품은 사무실에 두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런 상황은 한인 오피스만의 고민은 아니다. 유에스 뱅크 오로라 지점의 제나 매이드씨에 따르면 “요즘 들어 부쩍 도난 사고가 잦은 것 같다. 도둑을 맞아 어카운트를 닫고 다시 오픈 하는 일이 늘어났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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