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서 내용 미리 준비해 개학 직후 부탁해야

    2019 학년도용 대입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가 오는 8월 1일부터 온라인에서 공개된다. 이 지원서를 쓸 주인공들은 개학과 함께 마지막 학년을 맞게 될 12학년생들이다. 이들에게 9월과 10월은 가장 중요한 시기다. 또 여름방학 동안 지원하고 싶은 대학을 찾아봐야 하고 에세이 준비도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 조기전형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 지, 아니면 정기전형으로 지원서를 접수해야 하는지 결정했다면 그에 맞춰 대입 원서를 작성하자. 필요한 학생은 대입 시험인 SAT나 ACT를 이 기간동안 치르고 교사에게도 추천서를 부탁하고 칼리지보드에서 운영하는 학자금지원 프로파일 등록(CSS)도 시작하자.

◈조기전형 vs. 정기전형
     정기전형보다 조기전형 합격률이 높다보니 조기지원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늘어난다. 올해도 조기전형 지원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조기전형의 장점은 합격할 경우 졸업할 때까지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거나 합격 여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합격한 지원자가 많이 등록할수록 학교의 명성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학교는 합격하면 등록할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지원자에게 좀 더 신경을 쓴다. 조기전형 지원자는 성적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대부분 우수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다. 대부분의 대학은 조기전형 심사에서 탈락했지만 놓치기 아까운 지원자의 서류는 일반전형에 포함시켜 재검토한다. 때문에 잘하면 같은 대학에 두번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전형이 조금 유리하다. 조기전형의 또 다른 장점은 원하던 대학에 합격한다면 쓸데없이 시간과 돈을 다른 대학을 지원하는 데 허비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단점도 고려해야 한다. 무엇보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학자금 지원규모가 적어도 어쩔 수 없이 입학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학교 웹 페이지를 통해 개인 재정 정보를 넣고 예상 학비를 산출하는 도구를 사용해보는 것이 좋다.

◆ 지원 전 점검 내용
    대입 전문가들은 지원자가 조기전형이 본인에게 맞는지 여부를 먼저 점검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지원할 대학에 반드시 입학하고 싶은지 ▶지원할 대학이 저소득층 학생에게 학자금을 충분히 지원하는지 ▶SAT 또는 ACT 점수가 대입에 필요한 경쟁력을 갖췄는지, 아니면 11월이나 12월에 재시험을 치러 점수를 높여야 하는지 ▶지금 학교 성적을 지원 대학에 제출해도 좋은지, 아니면 12학년 가을학기 성적까지 포함해 대학에 보여줘야 하는지 ▶에세이 작성은 끝났는지 ▶추천서는 받았는지를 스스로 확인해 이중 한 개 항목이라도 준비되지 않았다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정기전형으로 지원할 것을 권하고 있다.

◈교사 추천서 & 대입 시험
    대입시험도 여름방학에 준비했다가 9월과 10월에 치르는 것이 좋다. 11월과 12월에 재시험을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 9~10월 : 지원하려는 대학 웹사이트에서 조기전형 지원서를 다운받거나 신청한다. 교사나 카운슬러에게 추천서를 요청한다. 조기전형 지원서를 작성해 접수한다. 필요하다면 대입시험에 재응시한다. SAT시험은 10월 전에 응시해야 조기전형 접수시 점수를 제출할 수 있다. 무료 연방학자금지원서(FAFSA)를 작성해 제출한다.  FAFSA는 10월 1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한다.  필요할 경우 사립대 재정보조 프로파일(CSS)을 작성해 등록한다. 추천서를 요청한 교사나 카운슬러에게 추천서를 발송했는지 확인한다.
▶ 11월 : 11월에 서류접수를 마감하는 대학에 지원서를 접수한다. 추천서가 발송됐는지, 지원 대학에서 받았는지 확인한다. 정기전형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한다. 조기전형에 탈락했을 때를 준비한 대안이다. 재정지원에 필요한 서류와 마감일을 확인해 제출한다.
▶ 12월~1월 : 필요하다면 대학에서 제공하는 학자금 규모 등을 비교해 입학할 대학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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