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페스티벌 총정리

    축제의 계절 한 여름이 무르익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흥겨움과 배울 거리 등이 담긴 콜로라도 전역의 각양각색의 페스티벌을 찾아 다니며 한여름의 뜨거움을 이겨 보자. 7월 한 달간 펼쳐지는 페스티벌을 총 정리해 본다. 이색적인 소재로 눈에 띄는 페스티벌들을 먼저 살펴보자. 16세기로 돌아가 중세 도시를 체험할 수 있는 ‘콜로라도 르네상스 페스티벌’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락스퍼(Larkspur)에서 8월 5일까지 펼쳐진다. 야생화들이 만발한 곳에서 꽃들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와일드플라워 페스티벌’은 7월 6일부터 15일까지크레스티드 뷰트(Crested Butte)에서, 4년 동 안 ‘골든 프리미어(Golden’s Premiere) 이벤트로 불려온 ‘버팔로데이즈(Buffalo Days)는 7월 14일과 15일 ‘록키산맥의 영혼’이라고 불리는 그랜드 레이크(Grand Lake)의 타운파크에서 열린다.

    전동톱(Chainsaw)의 대가들이 거대한 통나무 조각 경연대회를 펼치는 ‘체인소 앤드 척 웨건(Chainsaws and Chuckwagons)’은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레더릭(Frederick) 다운타운 일대에서 열리고, 푸드트럭과 라이브 음악공연도 즐길 수 있다. 올해로 80번째를 맞으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축제인 ‘브랑코 데이(Bronc Day)는 7월 28일 그린 마운틴 폴스(Green Mountain Falls)에서 열리는데 조랑말 로데오 경기, 강에서 펼치는 고무 오리 보트 경주, 호수에서의 보트 경주, 빅토리아 시대 춤을 배우고 의상 콘테스트 등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퍼레이드, 게임, 낚시 대회 등을 즐길 수 있는 만코스 데이(Mancos Days) 페스티벌이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만코스에서, 즉흥연극, 스토리텔링, 댄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프린지 페스티벌(Fringe Festival)’이 포트 콜린스에서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콜로라도 최고의 자동차 쇼 중의 하나인 ‘다운 투 어쓰 데이즈(Down to Earth Days)’에서는 푸드 트럭, 선물 게임,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7월 8일 브라이튼(Brighton)에서 열린다. ‘올 포 펀 마일 하이 지프 클럽 랠리(All-4-Fun Mile High Jeep Club Rally)는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실버톤(Silverton)의 켄달 마운틴 레크레이션 지역(Kendall Mountain Recreation Area)에서 준비되어 있고, 7월 15일 덴버의 페어마운트 묘지에서는250대가 넘는 자동차와 푸드 트럭이 준비되는 ‘페어마운트 공동묘지 자동차 쇼(Fairmount Cemetery Car Show)를 즐길 수 있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들도 다양하다. 콜로라도에서 가장 큰 축제 중의 하나로써 17년동안 열리고 있는‘콜로라도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이 7월 28일과 29일 덴버 슬론 호수(Sloan’s Lake)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드래곤 보트 경주, 전시회, 공연 등을 통해 동양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독일의 전통 음식과 놀이, 맥주, 라이브 뮤직이 어우러지는 가족친화적인 축제 ‘비에르가르텐 페스티벌(Biergarten Festival)’이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모리슨에서 열리고, 아프리카의 예술과 문화를 펼치는‘콜로라도 블랙 아트 페스티벌(Colorado Black Arts Festival)’은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덴버의 시티 파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한 문화, 예술, 공예, 음식, 상품,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마일 하이 글로벌 바자(Mile High Global Bazaar)’는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덴버의 스카이라인 파크에서 열린다.

    건강 및 웰빙과 관련한 축제들도 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요가 온 더 마운틴(Yoga on the Mountain)’ 페스티벌은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스노우매스 빌리지(Snowmass Village)에서 열리는데 50개 이상의 요가 클래스와 음악, 환경 친화적인 제품들이 판매된다. 마음과 몸과 정신을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춘 ‘원더러스트 페스티벌(Wanderlust Festival)’은 7월 14일 덴버의 그레잇 론 파크(Great Lawn Park)에서, 명상과 음악, 하이킹, 식사, 및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요가 페스티벌’은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텔루라이드(Telluride)에서 참여할 수 있다. 비건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필요한 건강과 환경을 위한 제품들의 박람회인 ‘베그페스트 콜로라도(VegFest Colorado)’는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브룸필드에서 만날 수 있고,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덴버의 라리머 광장(Larimer Square)에서는 ‘슬로우 푸드 네이션스 페스티벌(Slow Food Nations Festival)을 통해 전 세계의 건강하고, 신선한, 공정 무역을 통한 음식들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영화제도 빼놓을 수 없는데, 콜로라도 인터내셔널 액티비즘 필름 페스티벌(Colorado International Activism Film Festival)은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덴버의 더 버그 극장(The Bug Theater)에서, 불교 미술과 영화 페스트벌(Buddhist Arts and Film Festival)은 7월 6일부터 8일까지 데어리 아트 센터(Dairy Arts Center)에서 열린다.‘콜로라도 극장 축제(Colorado Theatre Festival)’도 눈에 띄는데 극장을 소유한 회사와 실무자들이 무대 예술을 확장하고 능력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살리다의 스팀플랜드 이벤트 센터(Steamplant Event Center)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7월 28일 덴버의 내셔널 웨스턴 콤플렉스(National Western Complex)에서는‘258 청각장애인 거리 축제(258 Deaf Street Festival)’를 통해 수화를 통한 다양한 문화를 접함으로써 수화 사용자들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오로라시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필드 게임과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진 스낵이 준비되는‘썸머 인 더 시티(Summer in the City)’ 페스트벌이 7월 11일에는 Mission Viejo 공원에서, 20일에는 Municipal Center Great Lawn에서 열린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는 12개 주의 판매자들이 참가하는 ‘록키 마운틴 앤티크 페스티벌(Rocky Mountain Antique Festival)’이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고 진귀한 골동품과 빈티지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마녀와 좀비 분장을 한 ‘고쓰 페스트(Goth Fest)’는 선샤인 스튜디오(Sunshine Studios)에서 7월 21일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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