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 권고로 29일까지 휴식

    청와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인해 몸살 감기에 걸렸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청와대 주치의는 대통령에게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고, 이에 따라 대통령의 28, 29일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증상은) 우리가 흔히 아는 일상적인 몸살감기”라고 전했다. 이어 공식 일정은 소화하기 어렵지만 일상적 집무는 가능한 상태지만 휴가를 내고 관저에서 휴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대변인은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 일정 취소는 건강과 관련이 있다”면서 “문 대통령이 오전에 출근해 정상적으로 집무를 보시던 중에 컨디션이 안 좋아서 다가오는 일정을 조정할 수 있겠다 싶어서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 일정은 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예정됐던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접견, 시도지사 당선인 만찬 일정 등이 취소 또는 연기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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