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열 치과에서는 지난 6월 2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무료 치과 검진 서비스를 실시했다. 선착순 40명에 한하여 클리닝을 비롯한 발치와 간단한 처치까지 각종 치과 관련 무료 검진이 이루어졌다.  무료 검진 서비스를 기획한 김성열 치과의 김 원장은 “흔히 오복 중의 하나가 치아건강이라고 할 만큼 건강한 치아와 구강은 우리 삶의 만족도와 질을 높여주는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하며 “그렇지만 미국에서는 부담스런 진료비용으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각종 치과 질환을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형편이며 예방은 꿈도 꾸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김 원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하면서 "미국에 이민와서 미국사회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제는 조금이나마 돌려주고 싶다"며서 행사 기획의 의도도 함께 전했다.

    한인들의 호응도 좋았다. 평소 간단한 치주염을 앓고 있지만 치과 보험이 없어서 치과 방문을 꺼려왔다는 오로라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치아가 말썽이면 정말 고통스러운데 이제 맘놓고 음식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또, 병원 대기실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크리스(23)씨는 "클리닝 서비스를 받으러 왔다. 병원비를 절약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무료 서비스이지만 결코 소홀히 진료하지 않는다는 평판을 듣고 이 곳으로 찾아오게 되었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두 곳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 원장은 "이번 행사에는 치과의를 전공하는 학생들도 대거 참석해 자원봉사를 했다. 다들 수고했고, 다음 무료 서비스는 12월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서 꾸준한 무료 검진서비스 계획을 밝혔다. 병원 주소는 5150 E. Yale Cir., #101, Denver, CO 80222와 7150 E. Hampden Ave. #104 Denver, CO 80224이며, 관련 문의는 303-758-951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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