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여섯 번째로 많아
자폐증이라고 불리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는 사회적인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보이는 증상이다. 특히 초기 아동기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이런 자폐증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자폐증 증가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유를 알아보자.
자폐아 수 증가
먼저, 가장 많은 사례를 보인 곳은 뉴저지였다. 이 주는 어린이 1000명 당 29.3건의 사례를 보였다. 그다음으로는 24건의 사례가 보고된 미네소타가 차지했다. 이외 미주리와 위스콘신은 1000명 당 14.1건, 그리고 애리조나는 14건, 콜로라도는 13.9건이었다.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곳은 아칸소로, 1000명 당 13.1건의 자폐증 진단 사례가 보고됐다. 인종별로 봤을 때는, 흑인과 라틴계, 아시아, 혹은 태평양 섬 출신의 아동보다 백인 어린이들이 자폐증 진단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리와 위스콘신, 아칸소의 경우 백인과 흑인 아동의 인종 불균형이 흔하게 발견됐다. 다만 연구는 통계적으로 각 주의 인종 간 차이는 크게 유의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9개 주에서는 아이들의 지적능력(IQ)도 분석했는데, 자폐증으로 진단받은 아동의 31%가 70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준은 종종 지적 장애로 간주된다. 또한, 남자아이보다 여자아이가 더 많이 지적 장애로 분류됐다. 흑인 아동 역시 백인과 라틴계 어린이보다 더 많이 지적 장애로 분류됐다. 흑인 아동의 경우 지적 장애율이 44%로 나타난 반면, 백인 아동의 경우 22%, 라틴계 아동은 35%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이번 발표를 통해, 자폐증으로 진단받은 아동의 수가 증가한 것은 지역 사회 복지에 대한 의료 시스템의 영향이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사회가 자폐아 치료에 대한 의학적 지원의 필요성을 개방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가 된다.
자폐증 진단
조기 진단
조기 진단은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이점이 있다. 가령, 자폐증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고된 아동의 사례나 완전한 진단이 끝나기 전에 받은 조기 진단으로 인해 특정 기간 동안 보호 관찰을 받는 경우 등이다. 보호 관찰 기간 동안 자폐아들은 장애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되는 학습 환경에 노출되면서 치료를 받는다.
늦은 진단
늦은 진단이란, 곧 자폐 진단에 대한 접근이 지연된다는 의미다. 즉, 의료진이 자폐 증상이 있는 아이를 자폐증으로 진단하지 않는 경우다. 자폐증과 관련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진단을 늦게 받은 성인들의 경우 보통 IQ에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는 진단 지연으로 인해 지능 발달이 지연되는 것과도 연관이 깊다. 결국 오랫동안 제한된 지적 능력으로 살아가면서, 양질의 삶이 아닌 자신의 마음속에 갇힌 채 문을 닫아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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