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록키 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회장 이승우)이 지난 6일 제29회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덴버제자교회에서 가졌다. 록키 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은 1990년부터 해마다 이민 2세들 중에서 장학생을 선발, 육성하며 한인 2세들과 한인사회의 결속력을 고취시키고 있다.  열 명의 장학금 수상자와 가족들, 록키 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 회원들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기쁨에 가득 찬 분위기였으며 특별히 제임스 맥기브니(James McGibney) 전 명예영사 부부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박수지 장학위원회장은 사업보고를 통해 미국 시민이면서도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기억하고, 어느 곳에서든 좋은 시민이자 탁월한 한국인이 되어서 다른 이들을 돕고 리드하기를 당부했다. 샌프란시스코 박준용 총영사는 서신으로 축사를 보내, 장학금을 수여한 학생들이 한미관계가 우호적일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줄 것과 이민 1세대들의 헌신을 배울 것을 당부하고 아울러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록키 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을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한 학생들은 최규인, 케빈 동, 강제이, 조나탄 김, 김정원, 곽지나, 이현우, 제임스 펜닝톤, 져스틴 원, 사라 윤 등이다. 이 가운데 최규인 학생은 “대단히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평소 교회와 학교를 오가면서 장애인을 돕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 장학금을 받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의대에 진학할 예정인 사라 윤 학생 역시 “너무나 기쁘고 앞으로 의료비가 없는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좋은 의사가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임스 페닝톤 학생은 “행복한 기분”이라며 학교 성적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농구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에서 리더쉽을 발휘했던 것이 장학금을 받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들 모두에게는 각각 오백 달러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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