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도 함께 열려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회장 유미순)가 주관하는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가 지난 4월 29일 성로렌스 한국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콜로라도 지역협의회 소속 10개 한국학교 중 덴버제자·성로렌스· 새문 한국학교 학생 100여명이 참석하여 그동안 배우고 익힌 한국어 실력을 발휘했다. 유아 유치반을 위한 프로그램은 따로 운영되었다. 이날 주제는 ‘내가 존경하는 분’, ’내가 다니는 한국학교’, ‘평창 올림픽’ 등 3개의 주제 중에서 추첨을 통해 ‘평창 올림픽’이 선정되었다.

    백일장 부문의 대상은 박서현(성로렌스, 14) 학생으로 섬세한 표현과 풍부한 문장력을 구사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백일장 심사를 맡은 주간 포커스 김현주 사장은 “주제와 맞춤법, 창의력, 논리력, 문법 등 한국어 실력과 함께 한국과 미국 거주 기간도 심사 기준이 되었다”며 공정한 기준으로 대상작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논리력상을 받은 새문한국학교의 오우혁군(14)은 “몇일전 TV를 통해 남북한 대통령이 만나 악수하는 모습을 태어나서 처음봤다. 사이좋게 지내는 남북한의 화해 분위기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부터 시작되었다”면서 평창올림픽의 성과를 조목조목 적어놓았다. 또, 성로렌스 한국학교의 장다정양(14)은 자연스럽게 문장을 구사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맞춤법이 대체적으로 좋아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맞춤법상을 받았다.
한편, 그림 그리기 부문 대상은 주제를 섬세하게 잘 표현하고 뛰어난 색감을 사용한 이환(덴버제자) 학생에게 돌아갔다. 그림그리기 심사위원으로 수고한 미술 전문가인 임윤형 룩아트 원장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창의성과 색감이 뛰어난 작품을 그렸다”며 심사평을 했다.

    행사를 주최한 유미순 회장은 “이번 행사에 많은 한국학교가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한인 2세들이 이런 행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면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선의의 경쟁과 화합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한국학교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행사에 이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회장 국승구)가 주최하는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도 참석한 학생들을 상대로 열렸다. 학생들에게 건전한 통일관과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한 이번 행사의 대상은 류제형(성로렌스)학생이 차지했다.

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수상내역

<글짓기 부문 : 총 3명>
▲대상 : 박서현(성로렌스) ▲논리력상 : 오우혁(새문) ▲맞춤법상 : 장다정(성로렌스)
<그림 그리기 부문 : 총 16명>
▲대상 : 이환(덴버제자)
▲표현력이 돋보이는 상 : 유나 베일리·강수형·이경현·강이안(성로렌스)
▲색감이 아름다운 상 : 이수연(성로렌스), 천승원·임주아·엘리·세네카(새문)
▲유치부 : 임주해(새문), 서엘림(제자), 김소율(성로렌스)
▲유아부 : 박로운(덴버제자), 강수인(성로렌스), 최다윤(새문)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