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가격 주택 구입 위해 고소득 필요

     전국의 주택 중간가격이 21만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콜로라도주에서 중간가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연 10만 달러 이상은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전문 웹사이트 하우머치닷넷이 부동산 전문 리서치 질로우의 최근 자료를 인용, 분석한 ‘2018년도 전국 중간가 주택 장만을 위한 적정 소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주의 주택 중간가격은 41만5,000달러로 이를 구입하기 위한 적정 연봉은 10만200달러였다.  적정 소득의 기준은 총 연소득의 30%이하만 주택비용으로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10% 다운페이먼트와 4~5% 이자율을 적용한 결과다. 뉴욕시 경우, 주택 중간가격이 58만6,400달러라 적정 연봉은 14만1,916달러로 껑충 뛰어 오른다.  하우머치닷넷은 전국의 주택시장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을 뿐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는 거품 우려까지 일고 있다며 공급물량 부족이 주택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중간가 주택 구입을 위해 가장 많은 적정 소득을 필요로 하는 주는 하와이로 매년 15만3,520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의 중간 주택가는 61만달러였다. 이어 워싱턴DC 13만8,440달러(중간 주택가 54만9,000달러), 캘리포니아 12만120달러(49만9,900달러), 매사추세츠 10만1,320달러(41만9,900달러), 콜로라도 10만200달러(41만5,000달러), 뉴욕이 뒤를 이었다.  서부와 북동부 일부 지역은 중산층 이상 상류층만이 중간가 주택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미시시피 강 서쪽에서 연봉 4만 달러 미만 근로자가 중간가 주택을 장만 할 수 있는 주는 미주리와 오클라호마 두 곳밖에 없었다. 반면 중간가 주택 마련에 어려움이 덜한 전국 1위는 웨스트버지니아로 적정 연봉은 38,320달러였다. 웨스트버지니아의 주택 중간가는 14만9,500달러였다. 이어 오하이오 3만8,400달러(중간 주택가 14만9,900달러), 미시건 4만800달러(16만달러), 알래스카 4만1,040달러(16만1,000달러), 미주리 4만2,200달러(16만5,900달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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