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챔버 오브 커머스 파운데이션 (U.S. Chamber of Commerce Foundation)이 지난 3월 23일 발표한 “푸드 트럭 네이션(Food Truck Nation)” 보고서에 따르면, 덴버가 푸드 트럭을 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 2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푸드 트럭이 계속해서 경제성장과 사업 기회의 유용한 방식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2017년에는 관련 매출이 2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수치는 레스토랑 전체 매출 예상액인 7,990억 달러에 비해서는 매우 미미하지만, 푸드 트럭이 2008년에 처음 선보인 요식형태고 불과 3년 전만 해도 6.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는 점에서 푸드 트럭 사업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푸드 트럭 사업은 지난 3년 간 세배 이상 성장하면서 전국 300여 개 도시에서 성업 중이다.  동 보고서는 허가 및 면허 취득, 규제 준수, 푸드 트럭 운영 등 총 3개 부문에 걸쳐서 각 도시들의 점수를 집계했다. 그 결과 덴버는 종합 순위에서 83점으로 2위에 올랐다. 덴버는 허가 및 면허 취득에서 백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허가 및 면허를 받기 위한 절차의 개수는 10개로 가장 적었으며, 허가 및 면허 취득을 위해 관청을 찾는 횟수가 여덟번으로 가장 적었다. 다만, 허가 및 면허 취득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811달러로 2위권에 속했다. 규제 준수 부문에서는 규제의 수가 두개로 백점을 받았으나, 거리제한이 320피트로 86점을 받아 총점 93점으로 2위에 올랐다. 마지막인 푸드 트럭 운영 면에서는 절차가 10개로 79점, 관청 방문 횟수가 21차례로 44점, 운용 비용이 22,751달러로 47점을 받아 총점 57점으로 6위에 올랐다. 한편, 포틀랜드는 종합점수 85점을 받아 덴버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포틀랜드는 푸드 트럭 운영에서 모든 세부 부문에 백점을 받아 다른 도시들을 큰 차이로 제치며 전체 순위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그 밖에, 이번 보고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푸드 트럭의 성공 스토리로 한국의 불고기를 판매하는 고기(Kogi)를 보고서 첫머리에 언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LA에서 처음 시작한 고기 푸드 트럭은 사업 첫 해부터 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푸드 트럭의 대표적인 성공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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