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화씨의 차량과 충돌

▲ 화이트씨.

롱먼트에 위치한 치즈 수입회사의 창립자로 알려져 있는 리만 화이트(Lyman White, 볼더 카운티)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정일화씨가 운전하는 차량과 충돌해 사망했다. 롱먼트 지역 언론 <타임즈 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4시30분 경 화이트(63) 씨는 36고속도로 남쪽 파인우드 스프링스 근처에서 BMW검정색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중앙선을 넘어온 2006 스바루 포레스터와 충돌해, 도로에서 60피트 정도 튕겨져 나가 사망했다. 또, 에스테스 파크에 거주하는 스바루 운전자인 정(67)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주 고속도로 순찰대에 의하면 “음주운전의 가능성은 낮고, 정씨가 부주의하게 운전을 했는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전했다.

 

▲ 정일화씨.
사망한 화이트씨의 아들인 샘 화이트는 9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백미러로 아버지가 공중에 뜬 것을 봤다. 바로 아버지에게 달려갔지만 사망한 것을 알았다” 면서 “우리는 매우 끈끈한 가족애를 가지고 있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가족들은 큰 슬픔에 빠져 있다. 커뮤니티와 가족은 일생에게 가장 소중한 한 사람을 잃었다”고 말했다. 사망한 리만 화이트씨는 전처 린다씨와 함께 1976년 치즈 수입회사를 설립해, 최근까지 아들 샘과 딸 클라라와 함께 경영에 참여해왔다.

 

한편, 정씨는 사고 이후 병원에 입원했다가 23일 퇴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현 덴버광역한인회 회장이고 에스테스 파크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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