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부활절을 맞아 개신교와 천주교에서는 특별한 전례 준비에 여념이 없다. 사순기간 동안 덴버중앙장로교회, 제자교회 등을 비롯한 많은 교회가 새벽기도회를 열어 신앙을 다시 다지고 있고, 성로렌스한인천주교회 또한 사순 특강을 여는 등 회개와 보속으로 부활을 맞이하기 위한 성찰의 시간을 갖고 있다. 부활절 당일 새벽에 개신교는 매년 레드 락 공원(Red Rock Park)에서 레드 락 선 라이즈 예배(Red Rocks Sunrise Service)를 드리는데, 75주년을 맞는 올 예배에는 크리스챤 팝 클래식 가수인 김수진 씨가 뮤지컬 게스트로 참여한다. 이날 예배를 위해 한국에서부터 덴버를 방문하는 김수진 씨는 6시 예배가 시작되기 전 15분 동안 아리랑,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어폰 디스 락(Upon This Rock) 등을 부를 예정이다. 김수진 씨는 한국문화관광부와 동티모르 정부가 주최한 ‘한류 친선 음악회’ 주 미대사관 주최 개천절 축하공연, 뉴욕 카네기홀 공연 및 미국대륙 횡단 콘서트, 유럽 투어 콘서트, 남미 투어 콘서트 등 다수의 해외 공연을 펼쳤으며, 현재 국제 NGO 단체인 ‘굿네이버스’ 홍보 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이날 설교는 아프리카 감리교회의 타와나 데이비스(Tawana Davis) 목사가 맡으며, 별도의 참가비 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한편, 천주교는 바실리카 대성당(Cathedral Basilica) 등을 비롯한 각 성당에서 성삼일 전례를 비롯한 부활전야 미사와 부활절 미사를 갖는다. 성로렌스한인천주교회는 29일 성 목요일 주님 만찬 저녁 미사(8시) 후 수난 감실 성체조배를 시작하고, 30일 성 금요일에는 오후 3시 십자가의 길, 저녁 8시 주님 수난 예식, 31일 저녁 8시에 부활성야 미사를, 4월 1일 오전 7시와 11시에 부활 대축일 미사를  각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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