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금)~21일(토) 메도우드 레크레이션 센터

    신성 정현의 출현으로 달아오른 테니스 열풍이 심상치 않다. 50일 만에 황제 페더러와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투어 BNP 파리바 오픈 단식 8강에서 다시 만난 정현은 0-2(5-7, 1-6)으로 패하기는 했으나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5 동점을 만드는 등 선전을 펼쳐 국내외 테니스팬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게 했다. 모처럼 불이 붙은 테니스 열풍을 콜로라도 한인사회에도 불어넣고자 주간 포커스도 콜로라도 테니스 단체들과 함께 발벗고 나섰다. 그 결실로 주간 포커스에서 주최하고 콜로라도 한인테니스클럽(KTCC)과 덴버 한인 테니스 동호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회 콜로라도 한인 테니스 대회가 오는 4월 20일(금)과 21일(토) 양일간 오로라에 위치한 메도우드 레크레이션 센터(Meadowood Recreation  Center)에서 열린다. 교류와 친목을 다지는 스포츠 모임은 콜로라도 한인 사회에 간간이 진행되어 왔지만, 골프를 제외하고 콜로라도 한인전체 규모에서 펼쳐지는 스포츠 활동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특히 콜로라도에서 테니스 부문은 불모지나 다름없다. 그런 콜로라도에서 테니스를 즐기는 한인들이 의기투합하여 콜로라도 한인 테니스대회를 준비하기에 이르렀고, 콜로라도 한인사회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던 주간 포커스에서 흔쾌히 대회를 주최하기로 하였다. 대회가 불과 한 달 여 정도밖에 남지 않았으나, 이미 테니스 동호회와 교회 등 지역커뮤니티를 통해 대회 소식을 접한 강호의 고수들이 속속 출전의사를 밝혀오고 있어 흥미진진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소식을 접하자 마자 이미 파트너와 연습을 시작했다는 박 모씨는 “워낙 여러 가지 운동을 좋아하지만 테니스만큼 오랫동안 즐겨온 운동도 없다”면서 “그간 테니스 대회가 없어서 뭔가 큰 동기부여가 없었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기량도 점검하고 테니스를 사랑하는 다른 한인분들과 친목도 나눌 수 있어서 아주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설레임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정원용 덴버 한인테니스 동호회 회장은 “콜로라도에 한인 테니스 클럽이 여러 팀 있지만, 그 동안 각자 활동을 할뿐 이렇다 할 교류가 없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각 클럽간 친선 교류를 통해 콜로라도 한인간 친목도 다지고 테니스 실력도 서로 발전시켜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제1회 콜로라도 한인테니스 대회를 주최하면서 대회장이 된 김현주 사장도 “주간 포커스는 올 9월에 골프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격년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문화축제와 어린이 동요대회에서도 알 수 있듯이 콜로라도 한인사회의 단합과 교류와 우호증진을 위해 항상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이러한 취지에서 이번에 테니스 대회 관련 내용을 듣고 기꺼이 동참하게 되었으며 콜로라도 한인테니스 대회를 계기로 콜로라도 한인사회에 테니스가 더욱더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KTCC 의 수퍼최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서정풍 재미대한테니스협회 회장이 콜로라도를 직접 방문해 콜로라도의 첫 한인 테니스대회를 축하할 예정이다. 많은 분들이 테니스에 관심을 가지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남녀 복식경기만 진행되며 단식경기와 남녀혼합복식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참가접수는 4월 18일 수요일 오후 5시까지며 참가비는 팀당 20불이다. 관련 문의는 303-751-2567(주간 포커스)와 720-220-6461(김재경 코치)로 하면 된다. 1등팀에게는 트로피와 최신 프로모델 고급라켓 2개를 비롯해 2등과 3등팀에게는 트로피와 테니스용품 교환상품권 그리고 참가자들 전원에게는 티셔츠가 기념품으로 마련되어있다.  한편, 경기시작 한 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는 김재경 코치가 특별히 진행하는 성인 남녀 및 주니어를 대상으로 테니스 무료레슨 시간도 마련된다. 메도우 레크레이션 센터의 주소는 3054 S. Laredo St., Aurora, CO 800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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