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소재 가동빌딩을 찾은 김대모(가명) 씨는 주차장을 지나가다 주인 없어 보이는 초록색 자전거 한 대가 빌딩 입구 옆에 세워져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몇 걸음 가지않아 똑같은 모양과 색깔의 자전거가 또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의아했다.  이 자전거들은 오로라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위한 자전거이다(관련 내용은 본지 2017년 10월 19일자 기사 “오로라 시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참조). 이 서비스는 민간업체에서 운영하며 라임바이크(LImeBike)를 필두로 현재 오포(Ofo)와 스핀(Spin) 등 총 3개 업체가 오로라시에서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다. 라임바이크는 녹색 자전거로 1달러에 30분을, 오포는 노란색 자전거로 1달러에 60분을 탈 수 있으며, 스핀은 오렌지색으로 1달러에 30분 이용이 가능하다. 만약 학교 이메일 주소를 사용한다면 학생들은 절반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각 회사가 제공하는 앱을 다운로드 받아 자전거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용하려는 자전거의 잠금을 해제하면 된다. 자전거마다 GPS 장치를 달고 있기 때문에 앱으로 자신이 원하는 위치의 자전거를 찾을 수 있다. 다만,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앱에서 생성되는 QR코드를 자전거 뒤쪽에 있는 장치에 가져다 대면 잠금이 풀리면서 이용이 가능하고 다 이용한 다음에는 다시 자전거에 부착된 잠금장치를 눌러주면 된다. 각 업체들은 스마트폰과 신용카드가 없는 이용자들을 위해 별도의 사용방법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 두 가지를 사용하기에 여의치 않은 경우에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세한 내용은 라임바이크의 경우 888-546-3345이나 support@limebike.com로, 오포의 경우 844-289-9747이나 support@ofobike.com으로, 스핀은 888-262.5189나 support@spin.pm으로 문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각 업체의 홈페이지인 limebike.com, ofo.com, spin.pm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자전거는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자전거 보관대(rack), 버스나 트레일 정류장, 보도 옆, 빌딩 입구 주변 등에 세워두면 되지만, 보도 중간이나 나무에 기대 놓거나 개인 소유 도로와 화단 등에는 세워두면 안 된다. 한편, 덴버시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다만, 덴버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은 B-cycle로 자세한 내용은 www.denverbcycle.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자전거를 지정된 스테이션에서 픽업하고 반납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월 7일부터는 론트리에서도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참여 업체는 오포(Of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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