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회영사 연 4회 실시 등

     콜로라도주를 관할하는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박준용)은 지난 2월 5일부터 “국민의 나라”라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맞춰 총영사관 업무체계를 대민 서비스 중심 체제로 개편하는 조치를 실시하여 운영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총영사관은 7개의 중점 분야를 선정하여 총영사관의 대민 서비스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먼저, 그간 연 2회 진행되던 콜로라도 순회영사 서비스가 앞으로는 분기별로 실시될 예정이다. 총영사관은 한인 동포들의 집중 거주지역이 분산되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여 민원인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거점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지역별 정기 ‘순회영사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덕분에, 콜로라도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영사업무 불편이 많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례로, 덴버에서 유학 중인 박모씨는 “올해 11월이 여권 만료라 갱신이 필요한데 5월에 주로 방문하는 순회영사는 학교 기말고사 기간이랑 겹쳐서 이용이 어려웠고 하반기 순회영사는 시간이 좀 촉박할 듯 싶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분기별로 순회영사가 이뤄질 수 있다니 여름방학을 이용하면 될 듯해서 다행이다”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콜로라도주를 비롯하여 유타, 새크라멘토, 몬트레이 등은 분기별로 연 4회 순회영사 서비스가 진행되며, 산호세와 이스트베이는 매월 순회영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에 공지될 예정으로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본지에 게재할 방침이다.

    또한, 총영사관과 동포사회와의 접촉도 대폭 확대된다. 총영사관은 한인회 및 한인사회의 각종 직능단체 등과의 유대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자 동포 단체들과의 접촉을 수시로 늘리고 한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거나 미국 주류사회와의 연대가 우수한 한인 단체들의 행사에는 총영사 혹은 각 담당 영사들이 적극 참여하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의 연장선상에서 미국 내 한인 권익 신장을 위해 미국내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면서도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제고하기 위한 캠페인도 적극 권장하고 관련된 동포인사와 단체의 활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학교 및 한인 문화예술 단체의 지원도 확대한다. 한인 2세, 3세대들의 자긍심과 정체성 고양에 기여하는 한국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학교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컨텐츠 및 행정적 그리고 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미국사회에 우리의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류확산팀(팀장 이성도 영사)을 보강하고 유관 단체들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인들을 위한 사건 사고 전담 대응팀도 신설되었다. 총영사관은 한국인 여행자 및 동포 관련 사건 사고 발생시 미국 정부기관 등과 협력하여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영사관에 전담팀(팀장 오상훈 영사)을 신설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 민원 담당 영사가 겸임하던 사건사고 업무를 별도로 구성된 팀이 담당함으로써 민원담당 영사는 민원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아울러 사건사고에 대한 대처 역량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총영사관은 총영사관을 직접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위해 민원실도 새단장했다. 민원인들이 사용가능한 전용 컴퓨터 및 프린터도 개선하고 커피메이커 등 민원인들이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도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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