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출신의 미국 인기 록밴드 원리퍼블릭(Onerepublic)이 4월에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현대카드는 23일 “원리퍼블릭이 4월 27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현대카드의 문화마케팅 브랜드 ‘컬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는 음악과 연극, 미술, 건축, 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문화 아이콘을 찾아 선별해 소개하는 현대카드의 문화마케팅 브랜드다. 원리퍼블릭은 미국 콜로라도 고교 밴드부에서 함께 활동한 라이언 테더(보컬·기타·키보드)와 잭 필킨스(기타)를 주축으로 에디 피셔(드럼), 브렌트 커즐(베이스·첼로), 드류 브라운(기타) 등이 합류해 결성된 밴드다. 라이언 테더와 잭 필킨스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콜로라도 스프링스 크리스찬 고등학교 재학시절인 1996년 처음 원리퍼블릭을 만들었다. 당시 두 친구는 집에 가는 길에 좋아하는 뮤지션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의기투합하여 함께 밴드를 구성하자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각기 다른 대학에 진학하는 바람에 헤어졌다가 2002년 LA에서 다시 재결합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007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싱글 ‘어폴로자이즈’(Apologize)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외 마니아층이 형성됐다. 브리티시 팝을 연상시키는 특유의 서정적인 사운드로 차세대 록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의 대표곡 ‘어폴로자이즈’의 리믹스 버전은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2위에 오르고, 8주 연속 Pop 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2007년 발표한 정규데뷔앨범 ‘드리밍 아웃 로드’로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팝 퍼포먼스 듀오/그룹’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시크릿’, ‘굿라이프’ 등은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4집 수록곡 ‘웨어에버 아이 고’는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계 배우와 한국어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2013년 발표한 카운팅 스타즈가 빌보드 2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밴드로 발돋움했다. 한편, 원리퍼블릭의 공연을 올해는 콜로라도에서 볼 수가 없다. 이미 지난 2017년 9월 9일 북미투어의 일환으로 콜로라도 잉글우드에서 공연을 했으며, 2016년에도 NFL 정규시즌 덴버 브롱코스의 첫 경기를 기념하는 공연을 덴버 시빅 센터에서 한 바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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