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 기원

     마이크 코프만 콜로라도 연방하원의원은 24일자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평창 올림픽에 북한을 참가하도록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서한에서 코프만 의원은 “올림픽 게임은 국제 무대에서 우호적인 경쟁의 정신하에 세계 각국이 함께 하는 기회를 제공해준다”면서 “북한을 동계 올림픽에 초대한 대한민국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과 열의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추수감사절 기간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전하는 것과 동시에, 주미대사로 임명된 조윤제 대사와 만난 사실도 서한에서 언급했다. 코프만 의원은 미국 군사위원회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하여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 미군 기지와 오산의 미 공군기지를 찾아 장병들을 위문했으며 비무장지대도 방문했다. 이어 강경화 외교장관과 송영무 국방장관을 만나 환담하고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과도 회동을 가졌다. 코프만 의원은 “대한민국과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자랑스러운 유산을 알아갈수록 감탄을 금할 수가 없으며, 이러한 성취가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 때문에 콜로라도 주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구를 대표한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끝으로 코프만 의원은 “올림픽 정신이 한국과 주변 국가 모두의 관계를 증진하는 데에까지 미치기를 바란다”면서 “한미 양국의 파트너십의 발전을 위해 계속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미 하원 군사위원회에 소속된 코프만 의원은 최근 발의된 대북 선제공격 금지법안에 대한 입장도 본지에 전해왔다. 미 하원은 지난 22일 로 카나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월터 존스 의원 등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65명이 공동 서명한 ‘위헌적 대북 공격 금지 법안’(No Unconstitutional Strike Against North Korea Act)에 대해 심의 중에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즉흥적으로, 혹은 감정적으로 대북 선제타격을 명령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양국 간의 대립이 자칫 핵전쟁으로 치닫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에 대해 코프만 의원실의 다니엘 부첼리 공보담당관은 주간 포커스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코프만 의원은 매티스 장관이 이끄는 미 국방부가 그 어떤 잠재적 위협에 대해서도 미국을 방어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면서“그렇더라도 하지만 북한과 같은 적국들에게 미국의 군사력과 동시에 알려주는 것은 미국의 국가안보와 전략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코프만 의원이 그러한 법안을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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