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조사분석기관 질로우(Zillow)가 지난 9일 발표한‘2018년 가장 뜨거울 주택시장 탑 10’에 따르면, 덴버는 전국에서 7번째로 인기있는 주택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질로우의 주택 가치 및 렌트 전망 지수, 소득 및 인구 성장 지수, 현재 실업률, 글래스도어의 구인광고수를 종합하여 산출되었다.  질로우는 덴버의 주택 가격이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여 탑10에 속한 10개 도시들 중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업률 면에서 특히 좋은 점수를 받아 탑10에 들었다. 중산 가구소득은 71,926 달러로 10개 도시들의 중간 수준이었다. 질로우는 다른 도시들의 경우 주택 가치가 미국의 다른 지역들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덴버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캘리포니아의 산호세가 2018년에 가장 뜨거운 주택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산호세는 2018년 집값이 9%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주택의 중산 가격은 112만8,300달러, 렌트 중산가는 3,514달러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5년간 산호세 주택가치는 78%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구직기회는 0.036으로 미 대도시 중 가장 높았고, 중산가구소득도 11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산호세 뒤를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의 랄리(Raleigh)와 샬럿(Charlotte)이 소득과 인구증가에 힘입어 각각 2위, 4위에 올랐다. 랄리는 지난해 9%, 샬럿은 9.4% 소득이 증가했다. 3위에 오른 시애틀은 향후 12개월 내 3.5%로 가장 높게 렌트비가 인상될 도시로 분석됐다. 이 밖에 샌프란시스코가 5위에, 오스틴이 6위에, 내슈빌이 8위에, 포틀랜드가 9위에, 댈러스가 10위에 각각 선정되었다. 아론 테라자스 질로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IT 산업이 계속해서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시애틀, 덴버 및 베이 지역과 같이 IT가 지배적인 시장으로 매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유입되고 있다”며“IT 직업은 급여가 좋기 때문에 이들 지역의 생활비가 높은 편이라도 별로 문제될 것이 없을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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