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크릭 학군 중학교들 중 하나인 프레리 중학교의 관리자 두 명과 또 다른 한 명이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대상자는 교장인 데이비드 곤잘레스, 교감인 에이드리언 매킨토시, 그리고 학교 카운슬러인 쉐릴 소머스-웨진카 등 총 세 명이다.  아라파호 카운티 지방검사 사무소 측에 따르면, 이 세 명은 모두 3급 경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체리크릭 학군은 곤잘레스와 매킨토시에 대해서는 행정 휴가 처분을 내린 채 법원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 3명의 첫 법정 출두일은 1월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기소처분은 전직 교사인 브라이언 바스케즈(34)가 저지른 성폭행 혐의와 관련이 있다. 지난 2013년에 바스케즈에게서 성폭행을 당한 학생은 이를 곤잘레스와 맥킨토시에게 보고했다. 그러나 곤잘레스 교장은 만약 이를 문제삼게 되면 바스케즈의 교사 경력과 바스케즈의 가족들이 치명타를 입게 된다며 “바스케즈는 가치있는 교사”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 학생은 곤잘레스 교장이 성폭행 주장을 철회하지 않으면 며칠간 정학 처분을 내리겠다고 압력을 넣었다고 말했다. 피해학생은 곤잘레스, 매킨토시, 바스케즈, 학교 카운슬러, 그리고 학생의 부모와 함께 면담을 가졌고, 면담이 끝날 때 오히려 가해자인 바스케즈에게 사과를 하고 그를 포옹하도록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바스케즈는 지난 8월에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으며, 최소한 31가지의 중범죄로 기소될 처지에 놓여 있다.  바스케즈는 처음에는 학생 여러명을 상대로 신체적인 학대와 누드 사진을 교환한 혐의로 8가지 중범죄로 기소가 되었었다. 검사들은 당시 바스케즈에게 피해를 입은 학생이 지금까지 5명으로 밝혀졌으나 더 있을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긴 바 있다. 그러나 이렇게 기소항목이 늘어난 것이 추가 피해자가 생겼음을 의미하는 바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2011년 8월 이후 오로라에 소재한 프레리 중학교에서 7년간 7학년과 8학년 사회학을 가르쳐온 바스케즈는 현재 체리크릭 학군에 의해 행정휴직에 처해진 상태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