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청년‘시크릿007’회사 세워

    지난 5일 플로리다주에서 당첨된 약 4억5100만 달러(약 4803억원)짜리 메가밀리언 복권의 주인공은 플로리다 포트리치에 사는 20세 청년 셰인 미슬러로 밝혀졌다고 ABC방송과 AP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의 양대 숫자 맞추기 복권인 메가밀리언 당첨 사상 4번째로 큰 액수다. 플로리다 복권위원회는 미슬러가 일시불 수령을 원해 실제 지급되는 돈은 약 2억 8120만달러라고 밝혔다. 미슬러는 변호사를 통해 ‘시크릿 007 유한회사’라는 법인을 세워 돈을 관리할 계획이다. 그는 탬파 북서쪽 포트리치에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해당 복권을 샀다. 당첨되자마자 형제와 통화를 하고, 다음날 아버지와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미슬러에게 당첨 복권을 판매한 편의점 주인도 1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고 한다. 한편 비슷한 시기 뉴햄프셔 주에서 팔린 5억6000만달러짜리 파워볼 복권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메가밀리언 당첨 확률은 3억250만분의 1이며, 파워볼은 2억9200만분의 1이다.

한인 안젤라 강씨
‘워킹 데드’총괄제작자로

    인기 시리즈 ‘워킹 데드’의 작가 안젤라 강씨가 올해 하반기 방영을 시작하는 시즌 9의 총괄 제작자이자 쇼러너로 승진했다. 시즌 8을 이어오는 동안 시리즈 쇼 러너로 ‘워킹 데드’를 인기드라마 반열에 올려놓았던 스캇 김플이 새로운 직책인 컨텐트 부문 수장(Chief content officer)에 임명되면서 안젤라 강씨가 쇼 러너로 발탁되었다. 2011년 ‘워킹데드’의 스토리 에디터를 거쳐 고정 작가로 투입된 강씨는 2년 후 작가 겸 공동 제작가에 오르면서 워킹데드의 인기를 책임졌다. 시즌 4의 에피소드 ‘스틸’(Still)에서 팬층을 확보하면서 시즌 4의 피날레 에피소드 공동작가로 크레딧을 올렸다. 특히, 시즌 6에서 캐롤과 메기의 에피소드 ‘더 세임 보트’(The Same Boat)에 이어 새로운 팬층을 구축한 ‘넥스트 월드’로 워킹데드 애청자들과 평론가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강씨는 2016년 버라이어티 선정 ‘주목할 만한 TV방송작가 탑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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