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기 좋은 도시 1위 등

         본지의 콜로라도 섹션을 보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기사가 콜로라도 도시들의 순위다. 주거, 교육, 육아, 은퇴 후 생활 등 여러 가지 부문에서 콜로라도 주의 도시들은 다양한 순위를 한 해 동안 기록했다. 작년 12월 28일 <덴버 포스트>지는 이러한 내용을 종합하는 기사를 실었다. 이에 따르면, 덴버는 2017년 전체 미국 도시들 중 주택을 구매하고 판매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 꼽혔다. 동시에, 미국에서 가장 비만이 적은 도시로도 선정되었다. 2위를 기록한 적도 여러 번 있다. 먼저 맥주 마시기에 두 번째로 가장 좋은 도심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이는 아마도 70개 이상의 양조장을 보유한 쿠어스와 덴버에서 열리는 전미맥주 페스티벌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또한,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가 선정한 미국에서 살기 좋은 가장 좋은 도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장애인들에게 최적인 도시에서는 3위에 올랐다. 이 순위는 1인당 의사 수와 접근가능한 주차공간을 중점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이 밖에 IT 구직과 관련해서는 직업의 숫자, 대학 학위 소지자, 리스 등을 고려할 때 8위로 밝혀졌다. 공원 크기, 파머스 마켓, 사람들이 하루에 섭취하는 야채량 등을 고려한 아메리칸 피트니스 인데스에서는 덴버가 7위를 기록했다.  금융관련 조사기관인 월렛허브는 덴버가 직업을 시작하기 좋은 도시와 은퇴하기에 좋은 도시 모두 8위라고 밝혔다.  하지만, 덴버가 항상 좋은 순위에만 등극한 것은 아니다. 단적으로 애인을 구하기에는 가장 열악한 도시로 꼽힌 적도 있다. 연애 관련 팟캐스트로 유명한 그레잇 러브 디베이트에 따르면 덴버의 남성들이 미국에서 가장 소극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덴버는 모바일 데이터 전송 속도 면에서도 최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IT 전문 조사기관 루트메트릭스에 따르면 덴버는 전체 125개 조사 대상인 도시들 가운데 107위에 해당할 만큼 느린 속도의 모바일을 가지고 있었다. 덴버는 피부에도 취약한 도시로 나타났다. 로크 스킨케어는 덴버가 미국에서 주름이 생기기에 가장 쉬운 도시 중 두 번째라고 밝혔다. 이는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쬐는 마일 하이 시티이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오토리스트의 조사에서는 중고차를 사기에 가장 좋은 곳 중 무려 693위를 기록해 최하위권에 속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순위에 큰 변화가 없는 경우도 많았다. 예컨대, 구직사이트인 인디드닷컴에 따르면, 덴버는 직업 만족도가 아주 낮은 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이 조사는 2016년에 행해진 것이어서 2017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 수 없다. 또한 월렛허브의 질 곤잘레스 애널리스트는 “5년 전에 우리가 조사한 것과 비교할 때 덴버나 콜로라도의 순위가 전에 보다 나아졌다고 볼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참고로 콜로라도는 지난 한 해 동안 주 차원의 조사들에서 비만이 가장 적은 주 1위,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많이 이사 오는 주 3위, 미국에서 비즈니스가 가장 좋은 도시 6위. 비즈니스 시작하기에 좋은 주 13위, 가장 행복한 주 15위, 가장 자선을 많이 베푸는 주 26위 등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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